손종학 전 충남대 로스쿨 원장, 성광진 상임선대위원장 사퇴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손종학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성광진 대전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 캠프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손종학 전 원장은 22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와 정당한 교권 보호를 위해 성 후보를 돕기로 결심했으나 본인의 정치 성향을 둘러싼 불필요한 이념 논쟁이 대전 교육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손 전 원장은 교권 보호가 곧 공교육 재건의 초석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단순한 선거용 공약이 아닌 교권 보호에 대한 진정성을 가진 후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현장 경험과 시민사회 활동을 두루 갖춘 인물이 대전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를 치유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성광진 후보에 대한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손 전 원장은 "(많은 후보들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성광진 후보가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생각했고 미력이나마 교권 보호와 학교 살리기에 도움이 되고자 개인적인 친소관계를 뒤로한 채 성 후보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진영에서 손 전 원장에 대한 정치 성향에 대해 문제 삼으며 소모적인 이념 논쟁으로 번지자 대전교육의 본질적 변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대위원장직 사퇴라는 결단을 내렸다는 게 손 전 원장 설명이다.
그러면서 "모든 후보님들 또한 네거티브를 벗어나 정책 대결을 통한 선의의 경쟁으로 대전 시민의 엄정한 판단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성광진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그분의 정치적 성향이 그분에게 영달을 가져오거나 입각을 불러오진 않았다"면서도 "내심 성광진 후보에게 부담을 드린다고 생각해 (사퇴라는) 결단을 내리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손종학 전 원장은 지난 16일 성광진 예비후보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성 예비후보는 교권 보호와 교육 격차 해소 등 핵심 과제에서 가장 실행 가능한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