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 “행정수도 특별법은 ‘보류’, 의석 확대는 ‘속전속결'

- 행정수도 특별법은 20년째 제자리, 시의회 정수 확대는 발의 며칠 만에 국회 심사… “정치적 밥그릇 챙기기 급급” - 세종시 지역구 김종민·강준현 의원 향해 “시민 뜻 외면 말고 행정수도 완성 앞장서라” 촉구

2026-04-2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당(이하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는 방치하면서 세종시의회 비례대표 정수를 확대하는 법안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강력히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40만 세종시민의 염원인 ‘행정수도 특별법’이 또다시 ‘보류’ 판정을 받은 것과 대조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세종시의회 비례대표 의석 확대(2명→3명)’ 법안은 발의 며칠 만에 국회 심사 절차에 착수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를 두고 “민주당에게 행정수도 완성은 ‘미루는 과제’인 반면, 본인들의 의석을 늘리는 일은 ‘즉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치부되고 있다”며, 시대적 흐름인 ‘정치권 책임 강화’와 ‘국회의원 숫자 감축’ 요구에 역행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성명서에서는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과 강준현 의원에 대한 강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정말 세종시를 위한다면 의석 한 자리 늘릴 고민을 할 때가 아니라, 같은 당 소속 문진석 의원을 비롯한 동료 의원들을 설득해 행정수도 특별법 통과부터 이끌어내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 해수부 이전 및 민주당 내부의 문체부 이전 논의 과정에서도 두 의원이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 자체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그간 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의 도시’를 강조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자신들의 과제인 것처럼 홍보해왔지만,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는 책임을 회피하고 타당 탓으로 돌려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사안의 경우, 여야 공동 발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법안이 통과되지 못한 현 상황에 대해 “이제는 행정수도 완성을 막고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 분명해졌다”며 민주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끝으로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민주당은 세종시를 정치적 이익의 수단으로만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진정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추진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며, “우리 당은 앞으로도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