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홍문표 사장, 미국 LA서 '수페리얼'과 K-푸드 입점 확대 협의

2026-04-24     최형순 기자
수페리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 농식품의 미국시장 공략이 한인마켓을 넘어 히스패닉·주류 유통채널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지난 23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국 최대 히스패닉 슈퍼마켓 체인인 ‘슈페리어 그로서스(Superior Grocers)’의 미미 송(Mimi Song) 회장과 만나 한국 농식품 입점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슈페리어 그로서스는 캘리포니아·네바다주에 74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 매출 약 9억 달러를 올리는 현지 대표 유통기업이다.

수페리얼 그로서스 마켓은 K-푸드 붐에 힘입어 과자·음료·소스류·김치·냉동식품·아이스크림 등 한국 농식품 입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미국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히스패닉 소비자를 겨냥한 이 채널에 K-푸드가 침투하고 있다는 것은 한식이 에스닉 푸드의 틀을 벗어나 범용 소비재로 자리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홍 사장은 “K-푸드가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 히스패닉·주류 시장으로 본격 확산되는 것이 진정한 글로벌화”라며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aT와 수페리얼이 함께하는 공동 홍보행사도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같은 날 오전에는 세계한인경제협회(옥타) LA지회 김창주 회장, LA 한인상공회의소 김홍철 부이사장 등 재외동포 경제인단체 임원진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 속 현장의 체감 상황을 청취하고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주지역

이어 어바인시에서 최석호(스티븐 최)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과 면담을 갖고 K푸드 현지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원은 ‘김치의 날·소주의 날·태권도의 날’ 등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기념결의안 발의를 주도해 왔다. 홍 사장은 “캘리포니아주는 미주지역 K-푸드 확산의 핵심 거점”이라며 “향후에도 긴밀히 협력해 한국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