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 통합돌봄, 의료·요양·돌봄 협력으로 넓힌다
27일, 의료·요양·돌봄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통합돌봄 거버넌스 비대면 포럼’ 개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은 27일 의료·요양·돌봄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돌봄 거버넌스 포럼’을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 내 의료기관, 요양기관,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여해 대전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발맞춰 마련됐다. 의료·요양·돌봄 분야 기관 간 정책 동향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돌봄 실천 기반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포럼은 박란이 대전시사회서비스원 통합돌봄부장의 진행으로 열렸다. 지난 3월 24일 의료·요양·돌봄 기관 거버넌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1차 협약기관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참여할 차기 협력 기관을 소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건양대학교병원,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지역 내 주요 의료·복지기관도 2차 협약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전형 통합돌봄 거버넌스의 외연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 발표에서는 현장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제언이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구미경 대전시약사회 대외협력분과단장은 ‘통합돌봄에서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는 어르신의 약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단장은 “복합 질환을 앓는 고령자의 안전을 위해 퇴원 환자 복약 관리와 방문 약료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약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정애순 대한요양병원협회 대전지회장은 ‘퇴원 환자 연계 사업의 실용성과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하며 퇴원 이후 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짚었다. 정 지회장은 “퇴원 후 72시간 이내 집중 관리가 재입원 방지의 핵심”이라며 방문 진료 제도의 현실화와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등 제도적 보완 과제를 제시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의료와 돌봄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기 위해 기관 간 정기적인 네트워크 운영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은 “통합돌봄은 어느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완성될 수 없는 만큼 의료·요양·돌봄 분야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적인 거버넌스 포럼을 운영해 정책 동향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전형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