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치유원, 경북도·영주시와 산불 피해지역 주민 ‘마음 회복’ 돕는다
경북 대형 산불 피해지역 주민 대상 ‘마음회복 지원사업’ 본격 가동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직무대행 황성태) 국립산림치유원은 경상북도와 영주시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도민행복지원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불 발생 후 시간이 지나며 점차 잊혀진 피해 지역 주민들의 우울감과 트라우마를 보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국립산림치유원은 피해가 극심했던 안동시 임하면·길안면 및 영덕군 지품면, 의성군 점곡면·단촌면·안평면, 청송읍, 영양군 석보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피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고충을 파악하고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대상별 맞춤형 케어를 위해 당일형 및 1박 2일 숙박형으로 운영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심리적 안정을 돕는 ‘숲속 해먹 체험’ ▲피로를 회복하는 ‘치유장비체험‘ 등이 제공된다. 모든 과정은 경상북도·영주시·국립산림치유원의 ‘도민행복지원사업’ 예산으로 지원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복지 혜택으로 돌아간다.
현장에서 만난 지역 관계자들은 “발생 직후와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적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에 주민들이 큰 소외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국립산림치유원은 지난 24일 안동시 임하면 주민 대상 캠프를 시작으로 안동·영덕·영양·청송·의성 등 경북 5개 시·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김기현 국립산림치유원장은 “현장에서 주민분들이 느꼈을 우울감을 숲의 위로로 채워드리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재난 경험자들이 조속히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