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200억 글로벌 진로 탐험대’ 정책 발표

- “세종 중3 전체 대상, 5박 7일 해외 진로체험으로 미래 교육 표준 제시” - 중학교 3학년 4,000명 대상, 2026년 하반기 추진

2026-04-2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세종시 중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해외 진로체험 정책인 「200억 글로벌 진로 탐험대」를 공식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번 정책을 통해 “단순한 해외 연수가 아닌,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화하고 학문의 이유를 깨달을 수 있는 교육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200억 글로벌 진로 탐험대」는 세종시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약 4,0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5박 7일 일정)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방문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및 로스앤젤레스 등 글로벌 미래 산업의 거점 국가 및 주요 대학, 연구기관, 우수 산업체로 선정된다.

강 예비후보는 “중학교 3학년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기”라며 “이 시기에 경험하는 글로벌 현장 체험은 학생들에게 고교 선택은 물론, 미래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관광 위주가 아닌 ‘진로교육’을 핵심으로 한다. 학생들은 ▲글로벌 기업(실리콘밸리 등) 방문 ▲대학 캠퍼스 및 연구기관 탐방 ▲산업체 현장 체험 ▲전문가 멘토링 ▲스타트업 창업 프로그램 ▲글로벌 멘토와의 진로 토크 ▲팀 프로젝트 및 발표회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 직업이 무엇인가’를 넘어 ‘내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스스로 발견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체험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는다.

학교별 진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작성, 고교 선택 연계 상담, 학습 동기 강화 프로그램 등과 연계하여 ‘지속형 진로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약 200억 원 규모이며, 학생 1인당 체류비는 약 55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비용은 교육청이 70%, 가정이 30%를 분담하는 구조를 기본으로 하되, 취약계층 학생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추가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형평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강 예비후보는 예산 우려에 대해 “200억은 소비가 아닌 미래가치를 위한 투자”라며 “학생 4,000명의 방향이 바뀌면 세종의 미래가 바뀐다. 이번 사업은 세종교육의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데이터 구축이자,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학생 안전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한다”며, 안전을 정책이 아닌 ‘원칙’으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전문 안전요원 배치 ▲교사 인솔 강화 ▲현지 응급 의료체계 연계 ▲24시간 비상 대응 시스템 구축 ▲감염병·재난 대응 매뉴얼 마련 ▲학부모 실시간 소통 체계 운영 등 철저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강 예비후보는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닌,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 세종을 만들겠다”며, “세종의 아이들에게 세계라는 교실을 열어주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