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대전교육감] 오석진 “학교 제대로 아는 전문가”

교복 입고 ‘이색’ 시민 소통…“정치적 득실 아닌 학교 현장 중심 혁신 추구” ‘AI 진로 진학 통합 시스템’ 공약…데이터 기반 교육격차 해소 자신 ‘실행 중심 정책 토론’ 제안…“누가 현장 문제 풀어낼지 정책 승부하자”

2026-04-29     이성현 기자
오석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학교를 제대로 아는 전문가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오석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대전교육의 정치적 독립과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행정 혁신을 강조했다.

학부모들이 원하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학교’에 대한 갈망을 체감했다는 오 예비후보는 27일 <충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육을 정치적 득실로 계산하려는 관성을 깨고 현장 중심의 공정한 판단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오 예비후보는 특히 ‘깜깜이 선거’라 불리는 교육감 선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복 차림으로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등 이색 선거 운동을 펼치거나 숏츠와 릴스 등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영상 콘텐츠를 통해 권위를 내려놓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정보가 부족한 유권자들에게 ‘학교를 제대로 아는 전문가’라는 확신과 일관된 신뢰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오 예비후보의 핵심 공약은 초등부터 고등까지의 학습 이력을 데이터화하는 ‘종단적 기록 관리를 통한 AI 진로 진학 통합 시스템 구축’이다.

그는 ‘AI 진로 진학 시스템’을 통해 학생별 학습 결손 지점을 정밀 진단하고 교육청 직속 GPU 서버팜을 즉시 가동해 임기 4년 내에 ‘격차 제로 대전 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향후 선거운동기간 “뜨거운 유세보다는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자신의 행정적 전문성과 공정한 기준을 대전 교육의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현 교육감 체제에서 교육국장을 역임한 이력을 이유로 정책의 ‘연속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전 교육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정교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일축했다.

기존 체제의 안정을 토대로 ‘교육시설관리공단 설립’이나 ‘통합 민원 필터링 센터’ 등 학교 현장의 고충을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행정 대개혁을 추진해 한 단계 높은 신뢰를 쌓겠다는 것이다.

한편 오 예비후보는 ‘실행 중심의 품격 있는 정책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누가, 언제, 어떤 예산과 절차로 현장의 문제를 풀 것인가를 놓고 치열하게 검토받자”면서 정치색이 아닌 정책 중심 선거 문화를 만들어야한다고 타 후보들에 주문했다.

오석진

아래는 오석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예비후보 등록 후 교복을 입고 거리 인사를 하는 등 이색적인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선거 분위기는?

= 교복을 입고 시민들을 만나며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대전 교육이 '보여주기식 장면'이 아닌 '실질적인 운영의 안정감'을 갈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학부모님들은 내 아이의 학교가 더 안전하고 믿을 만한 공간이 되길 원하십니다.

선거 운동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교육을 정치적 득실로 계산하려는 관성입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교육의 정치적 독립'을 반드시 실현하고자 합니다. 교육은 정치적 구호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아이들의 미래와 학교 현장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판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수사보다는 학교 현장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풀어내는 '교육자'의 진심을 전달하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숏츠·릴스 등 짧은 영상 콘텐츠를 선거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권자에게 가장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 짧은 영상 콘텐츠는 후보의 화려함이 아니라 '일관된 신뢰'를 전달하는 도구입니다. '깜깜이 선거'라 불릴 만큼 후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영상은 제가 어떤 기준을 가진 사람인지 가장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권자에게 가장 어필하고 싶은 모습은 '학교를 제대로 아는 전문가'의 모습입니다. 영상 속에서 저는 권위를 내려놓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되, 사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공정하고 분명한 결론을 내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유권자분들께서 "이 사람이라면 대전 교육을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반복 가능한 신뢰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대표 공약 한 가지만 꼽는다면? 임기 4년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지.

= 저의 대표 공약은 ‘종단적 기록 관리를 통한 AI 진로 진학 통합 시스템 구축’입니다. 이는 초등부터 고등까지 학생의 학습 이력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하여, 단순히 성적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학습의 결손 지점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물론, 지역적 여건이나 장애, 다문화 배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교육 격차를 데이터 기반으로 촘촘하게 메우겠습니다.

임기 내 성과를 위해 교육청 직속 GPU 서버팜을 즉시 가동하여 학교별 맞춤형 인프라를 지원하겠습니다. 이 공약은 ‘말’이 아니라 이미 구체적인 예산 조달 방안과 실행 절차를 갖춘 ‘실행’의 영역에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 있는 학생이라도 학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데이터로 진단하고 행정으로 해결하는 '격차 제로 대전 교육'을 4년 안에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교육의 공정성은 말이 아닌 시스템의 안정감에서 나옵니다.

오석진

▲현 설동호 교육감 체제에서 교육국장을 역임한 만큼 변화보다는 연속성에 가깝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어떤 차별성을 갖고 극복할 생각인가?

= 과거 교육국장으로서의 경험은 대전 교육의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강점이지, 과거에 머물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저의 차별성은 '구호'가 아닌 '실행력'에 있습니다. 기존 체제가 안정에 무게를 두었다면, 저는 그 안정을 바탕으로 '학교 중심의 행정 대개혁'을 단행할 것입니다.

특히 '교육시설관리공단 설립'이나 '통합 민원 필터링 센터' 구축 등은 학교 현장의 고충을 현실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저만의 혁신적인 대안들입니다. 저는 현장을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정교한 혁신'을 통해, 대전 교육을 한 단계 더 높은 신뢰의 단계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남은 선거 기간 후보님만의 핵심 전략과 차별화 포인트는?

= 남은 기간 저의 핵심 전략은 '가장 맡길 수 있는 교육자'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입니다. 뜨거운 유세 장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권자의 불안을 덜어주는 안정적인 비전입니다.

유권자분들께 전달하고 싶은 단 하나의 메시지는 "학교를 알고, 공정하게 판단하며, 실제로 풀어낼 사람은 오석진이다"라는 것입니다. 교육은 실험의 대상이 되어서도, 정치적 도구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학부모님이 안심하며 학교를 믿을 수 있도록, 저 오석진이 가진 행정적 전문성과 공정한 기준을 대전 교육의 결론인 '실행'으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다른 후보들에게 제안하거나 하고 싶은 말?

모든 후보께 '실행 중심의 품격 있는 정책 토론'을 제안합니다. 누가 더 멋진 말을 하는지가 아니라, "누가, 언제, 어떤 예산과 절차로 학교 현장의 문제를 풀 것인가"를 놓고 치열하게 검토받읍시다.

또한, 아이들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인 만큼 교육자치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는 정치색 노출은 삼가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유권자가 스스로 후보들의 차이를 느끼고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오직 정책과 실행력으로만 승부하는 선거 문화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대전 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우리 후보들부터 앞장서서 모범을 보입시다.

◆ 오석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는...

- 공주교대부국, 봉황중, 공주고 졸업, 공주사대 영어교육과 졸업

-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 영어교육전공 석·박사, 한남대학교대학원 한국어전공 석사

- ROTC 20기, 육군 중위 전역

- 대전교육청 장학사·장학관, 교육국장

- 대전송촌중, 대전송촌고 교감, 대전괴정고 교장

- 브라질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

- 한남대·목원대·대전대·한국교원대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