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교육감 선거는 정치 아닌 정책 대결이어야” 공정성 의혹 제기

- 최교진 장관의 특정 후보 행보에 “선거 개입 우려” 강한 유감 표명 - 여론조사 ‘라벨링 마법’ 지적하며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 촉구 - “네거티브 아닌 팩트 체크”, 정책 중심의 투명한 선거 문화 조성 강조

2026-04-2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종시 교육감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황들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 조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임전수 예비후보 간의 밀착 행보를 지적했다.

강 후보는 “최 장관이 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특정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원하는 듯한 모습은 교육감 선거의 중립성을 해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세종연구원 설립 과정 등에서도 유사한 행보가 있었다”며, 교육 수장으로서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선거판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강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의 변동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특정 후보의 약력을 표기하는 방식(라벨링)에 따라 부동층이 급격히 해당 후보로 이동하는 현상을 언급하며, 이를 ‘라벨링의 마법’이라고 칭했다.

강 후보는 “단순히 약력 표기만 바뀌었음에도 지지율에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은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러한 사안을 단순한 법적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철저한 조사와 감시를 통해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근 논란이 된 임전수 후보의 마라톤 완주 기록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본인이 인정한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네거티브’가 아닌 투명한 선거를 위한 ‘팩트 체크’”라고 선을 그었다. 강 후보는 정책 검증과 도덕성 확인은 후보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절차임을 강조했다.

강 후보는 “세종 교육에 진보와 보수라는 색깔을 입히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 본질을 흐리는 일”이라며, “교육은 교육 그 자체로 미래를 위한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 후보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적 성향을 떠나 공정한 선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공동성명 등에는 얼마든지 협력할 의지가 있다”며, 조직이나 정치권의 힘을 빌리는 대신 4년간 준비해 온 정책과 진정성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미애 예비후보는 끝으로 “세종시를 떠나는 교육 도시가 아닌, 시민들이 돌아오고 싶은 교육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정책 중심의 정정당당한 선거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