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를 넘어" 최민호 세종시장의 '뚝심', 고유가 시대 '이응패스'로 빛났다

- 도입 초기 야당 반대에도 굴하지 않은 '소신 행정'의 결실 - 고유가·경제 위기 속 시민의 가계 부담 덜어주는 ‘민생 방파제’ 역할 톡톡 - 시행 1년 만에 대중교통 이용 13.1% 증가… ‘2025 지속가능 교통도시’ 대상 수상 등 성과 입증

2026-04-2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미-이란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의 대중교통 혁신 정책인 ‘이응패스’가 시민들의 든든한 일상 보호막으로 자리매김하며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2024년 도입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시 재정난을 우려한 야당의 거센 반대가 있었지만, ‘좋은 정책은 언젠가 반드시 빛을 본다’는 믿음 하나로 시민들에게 직접 도입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나아갔다”고 밝혔다.

그의 뚝심 어린 추진력이 오늘날 고유가 파고 속에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선견지명’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이응패스 도입의 효과는 즉각적이고도 압도적이었다. 시행 1년 만에 세종시민 약 10%가 이응패스를 실생활에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13.1%, 운송 수입은 14.4%가 동반 상승했다.

무엇보다 시민 설문조사에서 84%에 달하는 높은 이용 만족도를 기록하며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 또한 뚜렷하다. 이응패스 도입 이후 ▲21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11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창출되었으며, 하루 평균 약 5천 대의 차량 운행이 감소했다. 이를 통해 ▲연간 교통사고 절감편익 39억 8천만 원 ▲대기오염 절감편익 5억 8천만 원 등 사회적 편익이 실현되었고, 도심 교통 혼잡 완화와 통행 속도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세종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등극했다.

최근 중동발 고유가 위기가 닥치자 이응패스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특히 자원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된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 조치와 맞물려 시민들의 대중교통 전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실제 차량 2부제가 시행된 지난 4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세종시 버스 이용 건수는 84만 3,52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급증했다.

이는 이응패스라는 기반 정책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로, 시민들이 위기 상황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던 ‘행정의 힘’으로 풀이된다.

최 후보는 “당시 힘든 과정 속에서도 정책의 진정성을 믿고 지지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밤낮없이 현장에서 땀 흘려준 공직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오직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눈앞의 어려움에 타협하기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으로 세종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 이번 사례는 갈등을 소통으로 풀고, 데이터로 증명하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낸 ‘현장 중심의 리더십’이 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적인 이정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