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헤레디움, '이봉 랑베르' 컬렉션전 개최

2026-04-29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의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HEREDIUM)이 '이봉 랑베르: 예술가의 곁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헤레디움과 콜렉시옹 랑베르가 공동 기획한 전시로, 프랑스의 선구적인 컬렉터 이봉 랑베르(Yvon Lambert)의 소장품을 조명한다.

전시장에는 장-미셸 바스키아, 솔 르윗, 사이 톰블리, 다니엘 뷔렌,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등 17명의 작가의 작품 40여 점이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시된다.

1960년대 이후 예술의 한계를 확장해 온 급진적 실험과 그 과정에서 형성된 작가들과의 지적·정서적 동행이 만들어낸 각각의 고유한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다.

헤레디움 함선재 관장은 “세계적 컬렉션이 한국의 문화적 맥락 속에서 새롭게 조명되는 이번 전시는 예술가와 수집가 사이의 깊은 연대와 동시대 미술의 본질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봉 랑베르는 1960년대 파리에 첫 갤러리를 설립한 이래, 미니멀리즘과 개념 미술을 비롯한 동시대 가장 혁신적인 예술 흐름을 선도적으로 소개하며 현대미술의 지평을 확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당대 미니멀리즘, 개념 미술 등은 예술의 개념과 형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며 다양한 매체와 공간으로 확장되었고, 이러한 미학적 전환은 그의 갤러리 컬렉션 형성의 핵심 기반이 되었다.

이번 전시는 2026년 5월 17일부터 7월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얼리버드 티켓은 4월 30일부터 5월 15일까지 헤레디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성인 1만 원, 청소년 8천 원, 어린이 5천 원으로 판매된다. 이는 정가(성인 1만 5천 원, 청소년 1만 2천 원, 어린이 9천 원) 대비 최대 44% 할인된 금액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한다. 오디오 도슨트는 헤레디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 제공되며, 티켓 예매는 헤레디움 공식 홈페이지 및 주요 예매처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전시가 열리는 헤레디움(HEREDIUM)은 1922년에 지어진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을 복원해 2022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유산으로 물려받은 토지’라는 의미를 지닌 헤레디움은 근대문화유산이자, 현대 예술과 지역 예술가들이 공존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전시 연계 강연,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