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대면적 회로기판 안정적 제조 기반 마련
2026-04-30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대형화로 무거운 와이어 하네스를 대체할 가볍고 긴 유연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면적 회로기판을 멈춤 없이 생산할 수 있는 혁신 공정이 등장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나노융합연구본부 한준세 선임연구원팀이 재료를 연속적으로 이동시키며 회로 사이를 채울 수 있는 ‘롤투롤 기반 다이렉트 롤 라미네이션’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한 장씩 눌러 붙이던 기존 시트형 핫 프레스 방식의 길이 제한 문제를 해결한 연속 생산 최적화 모델이다.
연구팀은 공정 속도와 압력 변화에 따른 접착 소재의 ‘충진 거동’을 정량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연속 제조 환경에서도 회로 기판이 안정적으로 접착될 수 있는 체계적인 설계 기준을 마련했으며, 향후 AI 연계형 자동화 기술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확보했다.
한준세 선임연구원은 “연속 패키징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공정 모니터링 및 비파괴 검사 기술을 결합해 지능형·자율형 공정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