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당, 16선거구 후보 간 고발전으로 경선 ‘진통’
- 후보 간 법적 대응 격화… 고발장 접수 - 5월 3일~4일 경선 결과 발표에 이목 집중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각철)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부정 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며 공정 선거 원칙을 재확인했다.
시당 선관위는 지난달 30일, 제16선거구(집현동)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사퇴 요구와 허위 사실 유포를 주도한 당원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선관위는 해당 행위가 경선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당내 분열을 야기한다고 판단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선관위의 징계 조치와 별개로, 후보자 간의 갈등은 사법 기관의 수사로 확대되었다. 김동호 후보는 지난달 29일 "조직적인 허위 사실 유포와 사퇴 압박은 민주적인 경선 절차를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경찰서에 해당당원을 고발했다.
이에 문형대 후보는 경쟁 상대인 김동호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집현동 선거구는 정책 대결보다는 후보 간의 법적 공방이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방전과 고발전으로 인해 16선거구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당원과 시민들의 관심은 최종 후보 선출로 쏠리고 있다.
혼탁해진 선거 분위기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최종 경선 결과는 오는 3일부터 4일 사이 경선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당 선관위 관계자는 "경선 막판에 벌어지는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당헌·당규에 의거한 추가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