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준 마지막 50일'...대전대 제작 영화 국제히스토리영화제 공식 초청

졸업생 송호영 감독 및 재학생 협업…실험적 연출로 국제무대 주목

2026-05-04     이성현 기자
전봉준의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 공연예술영상콘텐츠학과가 제작한 역사 영화가 국제 영화제 무대에 공식 초청되며 학과의 창작 역량을 입증했다.

대전대는 송호영 감독의 영화 ‘전봉준의 마지막 진술’이 제1회 부여국제히스토리영화제 히스토리 부문에 초청돼 상영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송호영 감독은 공연예술영상콘텐츠학과 졸업생이자 지난해 아시아국제영화제에서 '스캐어리 로드'로 데뷔한 신예로 이번 영화를 후배 재학생들과 함께 완성했다.

초청작 ‘전봉준의 마지막 진술’은 19세기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동학 농민 혁명의 주역 전봉준 장군이 마주한 생애 마지막 50일간의 여정을 담고 있다.

전북 고부(현 정읍) 출생으로 평민 출신인 그는 탐관오리의 부패에 맞서 농민들을 조직해 1894년 고부 농민 봉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영화는 실제 심문 문헌인 ‘전봉준공초’를 철저히 고증해 재구성됐으며 지도자의 시각에서 혁명의 내면을 심도 있게 파고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전봉준공초는 1894년 12월 전봉준이 순창에서 체포된 후 서울로 압송돼 재판을 받았던 1895년 2월 9일부터 3월 10일(음력)까지의 기록으로 일본 영사관과 조선 법부에서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 심문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나흘간 부여 정림사지에서 열린 부여국제히스토리영화제는 역사적 인물과 서사를 다룬 영화들을 엄선해 소개하는 전문 영화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