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천동고 유치 공약화...‘천동 교육벨트’ 마지막 퍼즐
주민 숙원 천동중 2027년 3월 개교 예정, 고등학교 유치로 승부수 학령인구 감소 현실 고려해 ‘신설’보다 실현할 수 있는 명문고 이전·유치 전략 추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박희조 국민의힘 대전 동구청장 후보가 교육도시 동구 완성을 위해 (가칭)천동고등학교 유치를 공약화했다.
이번 공약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천동중학교가 2027년 3월 개교를 앞둔 데 이어, 천동 지역에 고등학교까지 확보해 아이들이 동구에서 안정적으로 진학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천동고 유치는 '천동 교육벨트'의 마지막 퍼즐로 교육 소외 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40·50대 학부모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4일 “천동중학교 개교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교육 사다리를 놓아야 천동·효동 일대 학부모들의 걱정을 실질적으로 덜 수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박 후보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고등학교를 새로 짓는 방식은 현실적 한계가 크다고 보고, 대전시교육청과 협의해 기존 명문 고등학교의 이전·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한 학교 신설 구호가 아니라, 학생 수요와 입지 여건, 주거개발 현황, 교육청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현실적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후보는 “공약은 가능해야 하고, 가능성을 결과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신설이 어렵다면 이전·유치라는 현실적인 길을 통해 천동 지역 고등학교 확보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치 대상인 (가칭)천동고등학교는 AI 중점학교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AI 중점학교는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인공지능 관련 수업을 확대하고, 국어·수학·과학·사회 등 다양한 교과와 AI를 연계한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미래형 학교 모델이다.
천동·효동 일대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 때문에 동구를 떠나는 현실을 바꾸는 정주 여건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천동중학교와 (가칭)천동고등학교를 연계한 안정적인 진학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학부모의 교육 불안을 줄이고, 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박 후보의 설명이다.
박 후보는 “좋은 학교 하나가 지역의 미래를 바꾼다”라며 “천동중학교에 이어 천동고등학교까지 유치해 동구의 아이들이 동구에서 더 크게 성장하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AI와 디지털 전환은 반드시 준비해야 할 미래”라며 “(가칭)천동고를 AI 중점학교로 조성해 학부모가 믿고 보내는 학교, 학생이 미래역량을 키우는 학교, 동구의 교육 브랜드를 높이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