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수 선거판 흔드는 ‘농어촌 기본소득’… 여야 주도권 다툼
금산군 지방선거 최대 분수령 부상 박범인, 문정우 같은날 기자회견 열며 쟁탈전 점화 5월 14일 최종 대상지 선정 앞둬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금산군수 선거전이 ‘농어촌 기본소득’ 쟁취를 위한 여야 후보 간의 치열한 선점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의 2차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마감을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며 주도권 싸움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5월 14일 최종 대상지 선정에 금산군을 반드시 포함해달라고 강조했다.
먼저 국민의힘 박범인 후보는 4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광역, 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농어촌기본소득은 금산군을 다시 활기차게 숨쉬게 할 수 있는 절박한 시책"이라며, "김태흠 지사께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민주당 후보들도 비장한 각오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는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금산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5년 10월, 우리 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1차 시범사업'에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을 때, 군민 여러분께서 느끼신 실망과 분노는 당연한 것이었다"라며, "군비 부담이 과도한 것처럼 군민을 속여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렸고, 정작 반성은 커녕 거짓말로 일관하는 모습에 군민들은 다시 한번 깊은 상처를 받으셨다"며 민선 8기 집행부를 비판했다.
이어 "이제 금산군에 다시 기회가 왔다. 저 문정우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앞장서서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범사업 선정 결과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정 여부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