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후보들, 어린이날도 '한 표라도 더' 발품 경쟁

맹수석·성광진·정상신·진동규·오석진, 대전 전역 누비며 “학부모 표심 잡아라”...공약 경쟁 치열

2026-05-05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어린이들이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는 5일,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은 대전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만큼이나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바빴다.

유권자인 학부모들이 각 어린이 행사장에 모이는 이날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후보들에게 놓칠 수 없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지역 곳곳에서 열린 행사장을 누비며 학부모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발품 경쟁을 벌였다.

맹수석

먼저 맹수석 예비후보는 이날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교육 현장의 안전과 가족의 가치를 강조했다.

맹 예비후보는 오전에는 대전보성초등학교에서 열린 ‘와우키즈페스티벌’을, 오후에는 대전갑천생태호수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그는 와우키즈페스티벌 체험 부스를 둘러본 뒤 “소화기 작동체험코너와 심폐소생 처치코너는 안전을 자각하게 했고, 아이들과 손잡고 나온 부모님들이 미소를 잃지 않도록 지켜나가자고 마음먹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성광진

아이들의 '일상'을 강조한 성광진 예비후보의 행보도 눈에 띄었다.

성 예비후보는 대전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대전대 맥센터, 국립중앙과학관을 차례로 방문해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어린이날은 하루의 행복이 아니라, 아이들의 모든 일상이 행복해지는 데 있다”면서 “방학·통학·돌봄까지 아이들의 삶을 바꾸는 정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상신

유일한 여성 후보인 정상신 예비후보는 '엄마의 마음'을 앞세워 학부모들을 만났다.

중촌문화공원을 시작으로 한남대와 대전대 맥센터 행사장까지 쉼 없이 이동한 정 예비후보는 시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늘려갔다.

그는 “아이들은 미래의 희망”이라며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이 소중하게 잘 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진동규

진동규 예비후보는 대전의 과학 인프라가 집중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진행된 유성 어린이 한마당에 참석했다.

아이들과 일일이 눈을 맞춘 진 예비후보는 “공부 잘하는 아이만 키우는 게 아니라, 대전의 과학 인프라 속에서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쪽이든 서쪽이든, 어느 동네에 사느냐로 아이의 미래가 달라지는 대전은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오석진

오석진 예비후보는 대전지역 곳곳을 아우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오전에는 대전대 맥센터에서 열린 ‘동구 어린이날 큰잔치’와 한남대 56주년 기념관의 ‘대덕구 어린이날 행사’를 찾았고, 오후에는 대전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의 ‘중구 방방곡곡 어린이의 달 행사’와 국립중앙과학관의 ‘유성 어린이 한마당’에 참석해 학부모들과 소통했다.

오 예비후보는 “아이들이 학교 가는 발걸음이 즐겁고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으며 선생님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교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보들의 '동선 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대전교육감 선거가 3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어느 후보가 학부모의 마음에 깊숙이 자리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