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진 “교육청 GPU 서버팜 구축…1인 1 AI 튜터 시대”
초개인화 AI 학습 인프라 공약...사교육비 20% 절감 목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의 과학 인프라를 교육 현장에 전면 도입해 모든 학생에게 인공지능 맞춤형 교사를 제공하는 이른바 ‘K-교육 수도’ 청사진이 공개됐다.
오석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는 5일 교육청이 직접 고성능 GPU 서버팜을 구축해 공교육의 대전환을 꾀하는 ‘초개인화 AI 학습 인프라’ 공약을 발표했다.
오 예비후보는 대전이 가진 세계적 과학 역량과 공교육 사이의 간극을 지적하며 인프라 혁신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를 강조했다.
그는 "대전은 대덕특구와 KAIST 등 최첨단 자원을 보유하고도 정작 교실 안의 디지털 활용은 정체돼 있다"고 지적했다.
공약의 핵심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데이터를 24시간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제시하는 ‘AI 튜터’ 시스템을 공교육 내에 안착시키는 것이다.
오 예비후보는 모든 학생에게 개인 맞춤형 AI 튜터를 지원함으로써 기초학력 미달 사례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가계 사교육비는 20% 이상 절감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 공약은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보급하는 수준을 넘어 교육청이 자체적인 연산 환경을 갖춰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고성능 GPU 서버 인프라가 구축되면 학생들은 심화 학습과 진단을 자유롭게 병행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의 단순 소비자를 넘어 능동적인 활용자로 성장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오 예비후보는 AI 도입이 교사의 역할을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학생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도구"라며 "교사가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학생 지도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