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유보통합, 세종이 대한민국 표준 되어야"

- 현장 교사들의 '처우·자격' 우려에 "단계적 로드맵" 약속 - "재정 지원과 안전, 교육감이 직접 챙길 것

2026-05-0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차기 세종 교육의 수장을 노리는 안광식 예비후보가 '유보통합'을 주제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브리핑

안 예비후보는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유보통합을 단순한 행정 절차의 결합이 아닌 ‘세종형 공교육의 완성’으로 정의하며,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광식 예비후보는 유보통합의 당위성을 '교육 정의'에서 찾았다. 그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영유아 비중이 높은 세종시는 유보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험대"라며, "기관의 이름이 무엇이든 우리 아이들이 받는 교육의 질은 상향 평준화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보육 및 교육 현장 관계자들은 교사 자격 통합과 근무 환경 변화에 대한 솔직한 우려를 쏟아냈다.

한 어린이집 교사는 "자격 통합 과정에서 기존 교사들이 소외되거나 처우가 후퇴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에 안 예비후보는 "교사의 자존감이 곧 교육의 질"이라며,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경과 규정을 두고, 직무 교육 지원과 수당 현실화를 통해 '하향 평준화'가 아닌 '전체적인 상향 평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안 예비후보는 유보통합의 핵심 동력으로 '안정적 재원 확보'를 꼽았다. 정부 예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세종시청과의 긴밀한 협치를 통해 '세종형 교육재정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노후화된 보육 시설의 환경 개선과 안전 기준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세종형 통합 모델 구축 - 0~5세 영유아 특성을 반영한 놀이 중심·디지털 AI 융합 교육 과정 도입. ▲교사 전문성 지원 센터 설립 -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간 교류 연수 및 통합 자격 취득 지원 체계 마련. ▲안심 보육 환경 상향 평준화: 모든 통합 기관의 안전 시설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정비하고 전폭적인 시설 보수비 지원 등이다.

안 예비후보는 간담회를 마치며 "현장과 동떨어진 '탁상행정식 통합'은 교육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정 폭력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교육 주체들이 참여하는 '상향식 소통 기구'를 상설화해, 세종의 아이들이 전국에서 가장 질 높은 공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장 취재진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간담회가 정책적 선명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세종 교육의 난제를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