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식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방학중 급식 종사자 처우 개선안 발표
- ‘방학 중 110만 원 지원’… 단순 보전 아닌 ‘공공 업무’ 전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안광식 예비후보가 학교 급식 조리종사자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방학 중 임금 미지급’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7일 학교 급식의 질적 향상과 노동 존중을 골자로 한 ‘방학 중 조리종사원 생활안정 및 학교급식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방학 기간 소득이 단절되는 조리종사원들에게 월 평균 급여의 약 50% 수준인 11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안 후보는 “방학 중 조리종사원을 단순 대기 인력이 아닌 학교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 인력으로 활용하겠다”며 구체적인 직무 범위를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 측은 정책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 추계치도 공개했다. 세종시 관내 조리종사원을 약 600명으로 가정했을 때, 방학 2개월(여름·겨울) 동안 110만 원씩 지급할 경우 연간 약 13억 2,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안 후보는 교육공무직 인건비의 구조조정과 급식 안전 예산의 연계, 그리고 특별교부금 확보 등을 통해 충분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13억 원의 예산은 학생들의 안전과 급식 품질, 그리고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기 위한 투자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이 정책이 실현되면 급식 인력의 이탈 방지는 물론 신규 채용난 완화와 학부모의 신뢰도 향상 등 다각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조리종사원의 삶이 안정되어야 아이들의 밥상이 건강해진다는 안 예비후보의 철학이 담긴 이번 정책은, 필수 노동이 존중받는 세종 교육 행정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아이들의 건강한 급식은 방학에도 멈추지 않아야 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