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 '디지털 신뢰'의 길을 열다
- "가짜 없는 세상,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한국서비스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 현장. 장내를 가득 메운 박수 소리와 함께 한 경영인이 무대에 올랐다.
바로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이다. 그는 이날 서비스 품질 향상과 경영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공부문 최고경영자(CEO) 부문 ‘Service Excellence Award(SEA)’를 수상했다.
이 상은 단순한 경영 성과를 넘어 서비스 리더십과 고객 만족, 그리고 사회적 책임이라는 '진심'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현장에서 지켜본 그의 수상 소감과 조폐공사의 변화는, 우리가 알던 '돈 만드는 공장' 그 이상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었다.
성창훈 사장 취임 이후 한국조폐공사는 급격한 디지털 전환의 파고 속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꾀했습니다. 화폐와 신분증이라는 전통적인 제조 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의 스마트폰 속으로 스며드는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과감하게 확장한 것이다.
모바일 신분증 시대의 안착으로 지갑 없는 일상을 가능케 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의 안정화를 꾀하였고, 지역 경제의 실핏줄, 온누리상품권: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소상공인과 국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 했다.
AI 기반 보안 기술로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세상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보안 기술 개발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현장에서는 특히 조폐공사가 구축한 '신속 복구 체계'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서비스 장애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이들의 노력은 공공서비스가 지향해야 할 '안정성과 연속성'의 표본이 되었다.
성 사장의 경영 철학은 책상 위가 아닌 발로 뛰는 현장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직접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경영'을 고집해 왔다.
화폐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문화사업으로 승화시키고, 공사의 자산을 활용해 국민 참여형 신사업을 발굴하는 모습은 공공기관이 어떻게 국민과 호흡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따뜻한 사례로 회자된다.
트로피를 거머쥔 성창훈 사장의 얼굴에는 임직원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래에 대한 책임감이 교차했다.
이번 수상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함께 넘어온 우리 임직원 모두의 땀방울이 일궈낸 결실으로 한국조폐공사는 앞으로도 ‘가짜 없는 세상’을 만드는 공공 신뢰 플랫폼으로서,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만난 성 사장의 눈빛에는 확신이 서려 있었다. 단순히 화폐의 가치를 지키는 곳을 넘어, '국민 삶의 신뢰'를 디자인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그의 다짐은 학술대회 현장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공공기관의 혁신이 차가운 시스템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국민을 향한 따뜻한 서비스로 꽃피울 때 어떤 결실을 맺는지, 한국조폐공사와 성창훈 사장이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