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새 이름 찾아라'...대국민 투표 시작

후보작 30건 중 최종 수상작 선정...5월 말 최종 결과 발표 예정

2026-05-1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북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인 세계 최고 수준의 ‘초대형 현미경’,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새로운 이름을 짓기 위한 국민 관심이 뜨겁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한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명칭 공모전’에 총 1만3000여 건의 명칭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가대표 연구 인프라의 상징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공식 명칭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결과 온라인 약 1만건, 오프라인 3000여 건 등 총 1만 3000건 이상의 응모작이 쏟아졌다.

응모자 구성 역시 학생과 연구자, 산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국민까지 전 계층이 고르게 참여해, 다목적방사광가속기가 가져올 첨단 산업의 미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입증했다.

현재 KBSI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은 창의성, 상징성, 대중성,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후보작 30건을 선별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 5건을 가리기 위한 대국민 투표는 11~15일 5일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사업단 홈페이지나 제공된 QR코드를 통해 네이버 폼으로 접속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후보작 30건 중 마음에 드는 3건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투표 결과는 전문가 심사 점수와 합산돼 5월 말 최종 수상작 선정에 반영된다.

사업단은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투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더라도 향후 명칭 활용 적합성 검토 결과 등에 따라 실제 공식 명칭으로 최종 확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신승환 사업단장은 “명칭 공모전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을 보내주셨다”며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가대표 연구시설이라는 의미를 담아 진행되는 이번 대국민 투표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과기정통부, 충북도, 청주시가 추진하고 KBSI가 주관해 구축하는 초대형 연구 시설이다.

완공 시 국내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는 물론 첨단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