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S.C.P’, 대학정보보호동아리 지원사업 선정
과기부·정보보호산업협회 주관… 학생들 스스로 기획·지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 학생들이 학교나 학과의 권유 없이 스스로 팀을 꾸려 도전한 끝에 ‘화이트해커의 산실(産室)’로 불리는 국가 지원사업을 따냈다.
11일 배재대에 따르면 정보보안학전공 학생 12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S.C.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관한 ‘2026년 대학정보보호동아리(KUCIS)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교수진이나 학과의 지시가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제안서를 작성해 따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올해 KUCIS 지원사업은 2년 전 약 40여개 대학을 선정하던 것과 달리 전국에서 단 20개 내외 대학만을 엄선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S.C.P는 이러한 바늘구멍 같은 경쟁률을 뚫고 실력을 입증했다.
선정된 동아리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매월 70만 원의 연구 활동비를 지원받으며 정보보호 관련 교육과 세미나, 성과공유회 등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교육을 넘어 실무 해결 역량에 초점을 맞춘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그리고 보안 기업들이 학생들에게 실무 현장에서 발생하는 난제를 ‘과제’로 부여하면 학생들이 이를 창의적인 기술로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 견학 과정에서도 산업체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차세대 보안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볼 기회를 얻는다.
S.C.P 구성원들은 이미 국가정보원의 ‘윤리적 해커 양성과정’을 비롯해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의 ‘BoB(Best of the Best)’, ‘화이트햇 스쿨’ 등 최고 권위의 보안 교육 과정을 거친 인재들이다.
또 사이버관제 부사관 복무 등 실무 경험을 갖춘 정예 멤버들이 주축이 돼 이번 사업을 주도했다.
동아리 대표 안계명 학생(정보보안학전공 3학년)은 “정부와 기업이 부여하는 과제들을 성실히 수행해 사이버보안 실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반드시 전국 우수 동아리로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