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대, 직접 끓인 ‘사골우거지탕’으로 온정 전했다

호텔조리&제과제빵과 학생 32명 참여…‘음식상자 70개’ 제작해 전달

2026-05-12     이성현 기자
대전보건대학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보건대학교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공 실무 역량을 지역사회 나눔으로 연결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대전보건대는 호텔조리&제과제빵과 학생들이 직접 조리한 음식을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음식상자 나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지역사회연계교과목 운영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됐다.

1학년 학생 32명은 지난 2주간 조리실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사골우거지탕과 도가니탕, 육개장, 김치찌개 등 국·탕 4종을 직접 조리하고 정성껏 포장했다.

제작된 70개의 음식상자는 대전 동구에 위치한 ‘희망플러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지원센터’에 전달됐다. 상자는 센터를 통해 지역 내 발달장애인 가정에 전해져 소중한 한 끼 식사로 쓰인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1학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전공 심화의 기회가 됐다. 평소 수업에서는 주로 1인분 위주의 조리를 실습하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대량 조리 공정을 직접 경험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 기술이 이웃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했다. 수업 시간 외에 추가로 남아 정성을 쏟은 학생들에게는 봉사시간이 부여되어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이 나눔 사업은 대전보건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았다.

대학 측은 매 학기 1회씩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오는 2학기에는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지역 기관에 전달하는 ‘김장 나눔’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춘호 교수는 “조리 기술이 실질적인 나눔으로 이어지는 경험은 학생들의 직무 역량과 인성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