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등록... “시민 상처 돌보는 ‘시민여상’ 행정 펼칠 것”

- 이해찬·이재명 정신 계승 강조... 행정수도 완성 및 80만 자족도시 실현 공약 제시

2026-05-1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후보

조 후보는 14일 오전 9시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이로써 조 후보는 6월 3일 실시되는 본선 무대의 출발선에 서며 ‘정권 심판’과 ‘세종 완성’을 향한 필승 의지를 다졌다.

후보 등록 직후 취재진과 만난 조 후보는 출사표를 통해 이번 선거의 무게감을 ‘책임’과 ‘민생’으로 정의했다.

그는 “이번 세종시장의 가장 큰 책무는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자족도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것”이라며 “단순한 외형적 성장을 넘어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까지 세밀하게 살피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후보는 ‘시민여상(視民如傷)’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눈길을 끌었다. 백성을 보살피기를 마치 내 몸의 상처를 돌보듯 한다는 뜻으로, 그는 “내 상처를 돌보듯 시민의 아픔과 삶을 정성껏 돌보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민생 중심의 시정 운영 철학을 분명히 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를 이끌어갈 핵심 3대 공약으로 ▲실질적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 ▲인구 80만 자족도시 실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감형 정책 추진을 제시했다.

정치적 정체성에 대한 포부도 구체화했다. 그는 “이해찬처럼 원칙 있게 싸우고, 이재명처럼 실효성 있게 일하겠다”며 민주당의 핵심 가치를 세종시정에서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민주당의 승리가 곧 세종시민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세종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정책 기획과 행정 실무를 두루 섭렵한 ‘실전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후보 등록을 마친 조 후보는 첫 행보로 농업 분야 공약 발표와 민생 현장 방문을 예고했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세종시 전역을 누비며 정책 비전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