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K-water, 물 산업 해외 진출 판로 모색 '맞손'

2026-05-14     이성현 기자
충남대-한국수자원공사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내 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충남대 산학협력단과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는 14일 ‘물 산업 글로벌 진출 확대 및 ODA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남대 국제협력센터의 ODA(공적개발원조) 기획 역량과 한국수자원공사의 독보적인 글로벌 물 관리 전문성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돕는 ODA 사업이 식수와 위생, 기후위기 대응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현지 여건을 반영한 사업 기획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수원국 수요에 기반한 ‘패키지형 ODA 모델’을 공동 발굴하고 정부 부처 제안형 사업부터 다자개발은행(MDB) 재원 사업, 민관협력 투자사업(PPP)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다양한 해외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정착을 돕기 위한 실무적인 지원책도 추진된다.

양 기관은 ▲글로벌 컨설팅 허브 운영 ▲해외 현장 연계 실무연수 ▲해외시장 정보 공유 및 판로 개척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물 산업 특화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인재를 단계적으로 길러낼 방침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1993년 중국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9개국에서 114건의 ODA를 수행해 온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조용덕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물 분야 ODA는 현지 수요를 반영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고려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설명했다.

이준현 충남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의 ODA 전문성과 K-water의 사업 역량을 연계해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