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신용보증재단, ‘엔젤기금’으로 2026 핑크박스 후원
- 직원들이 직접 모은 기금으로 저소득 여성 청소년 돕기 나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15일 오후, 세종신용보증재단 로비에는 여느 때보다 포근한 공기가 감돌알았다. 세종 지역 저소득가정 여성 청소년들의 ‘평범한 오늘’을 지켜주기 위한 ‘2026 핑크박스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후원이 유독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재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있다. 누군가의 지시가 아니라, 직원들이 평소 조금씩 마음을 보태 조성한 ‘엔젤기금’이 이번 기부의 마중물이 되었다.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서 홀로 고민할 아이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기꺼이 주머니를 열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초록우산 세종후원회를 통해 생리대, 속옷, 기초화장품 등 여성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위생용품 패키지로 제작된다. 이 박스들은 곧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소녀들의 책상 위에 놓여, 경제적 부담이라는 높은 벽을 허물어줄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김효명 이사장은 아이들을 떠올리는 듯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우리 지역 아이들의 밝은 미소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핑크박스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너희 뒤에는 항상 우리가 있다'는 든든한 응원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ESG 경영의 진정한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세종신용보증재단.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인 그들이, 이제는 지역 청소년들의 마음까지 지탱해 주는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고 있다.
세종의 미래를 향한 이들의 '분홍빛 행보'가 지역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