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신, ‘창의체험관’ 공약으로 표심 자극...하이브리드 교육망 구축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가 (가칭)대전 창의체험관 조성을 골자로 한 미래교육생태계 청사진을 발표하며 표심을 잡기 위한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상신 후보는 18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전방위적 교육망 구축을 선언했다.
정 후보는 이날 열린 정책 발표회에서 “AI가 고도화되는 시대일수록 기술을 유연하게 활용하면서도 자기중심을 지키는 ‘자기다움’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기존 공교육과 사교육 시장이 제공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배움터를 대전 전역에 매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인 창의체험관은 영유아·초등 돌봄에 치중된 여타 정책 사각지대를 정조준해 청소년을 위한 목공소 형태의 창의작업장과 카페형 공유주방을 배치하는 생활 밀착형 구조로 기획됐다.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융합형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층의 표심을 자극하는 한편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소외 지역에는 이동형 서비스를 동시 전개해 대전의 고질적인 동서부 교육 격차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행정 구조 측면에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허브센터를 중심으로 각 권역 거점센터와 일선 학교를 묶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를 설계해 기존 기관별로 분절되어 낭비되던 예산과 행정 비효율성을 완화하겠다는 명분을 확보했다.
아울러 교직원 사회의 전문성 강화 요구를 수렴해 교사들을 단순 지식 전달자에서 학습 촉진자로 재교육하는 연수 시스템과 디지털 프로젝트 지원책도 함께 구상됐다.
정 후보는 “교육의 역할은 아이들을 규격화된 틀에 가두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촉진과 격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 창의체험관을 통해 결과 중심의 경쟁 교육에서 탈피해 과정 중심의 창의 저변을 넓히고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자아를 형성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정책 실행을 위한 장기 로드맵으론 2027년 관련 조례 제정 및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8년 인프라 완비, 차기 임기 말인 2029년에는 운영 성과를 연계한 공립 대안학교 유치까지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타 지자체의 선진 성공 사례를 대전형 모델로 재구성한 이번 공약이 대전형 미래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