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후보 “세종낙화축제, 2027 유대회 거쳐 유네스코 등재 추진할 것”
- 최민호 후보 “2027 유대회 폐막식서 세계인에게 낙화의 감동 선사할 것” - “지방문화제에서 국가문화제로, 최종 목표는 유네스코 등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지난 16일 밤 10만여 명의 인파를 홀리며 세종 중앙공원을 뜨겁게 달궜던 ‘2026 세종낙화축제’의 흥행 열기가 선거 정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축제 이틀 뒤인 18일 오전, 자신의 선거 사무소(아리아리캠프)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세종낙화축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 자산으로 키우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의 핵심은 ‘2027 충청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대회) 폐막식 연출’과 ‘유네스코(UNESCO)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라는 투트랙(Two-Track) 세계화 전략이다.
최민호 후보는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말 10만 명의 시민들이 보여주신 뜨거운 성원은 세종낙화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다”며, “내년에 개최되는 2027 충청 하계 유대회 폐막식을 통해 전 세계 청년들과 해외 방문객들에게 대한민국 전통 불꽃의 진수를 선보이겠다”고 호기롭게 선언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 과감하게 공원 가로등을 전면 소등하고, 오직 낙화봉의 불꽃과 태양광 미디어만으로 시공간이 멈춘 듯한 어둠 속 판타지를 구현해 낸 연출을 언급했다.
최 후보는 “주변 조명을 완벽히 차단하자 타닥타닥 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불꽃비의 시각적 효과가 극대화됐다”면서 “이 치밀한 연출력은 이미 유대회 폐막식이라는 대형 국제무대를 위한 완벽한 모의시험(테스트베드)을 마친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후보는 낙화축제의 위상을 세계 최고 권위의 문화유산 반열에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과거 제가 시장 취임 전부터 낙화법의 가치에 주목해 특허 취득을 추진했고, 재임 중인 2024년 2월 세종시 무형문화재로 공식 지정했다”며 그간의 행정적 노력을 회고했다.
최 후보는 이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 세종시 무형문화재를 넘어 국가무형문화재 격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뒤, 최종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이뤄내겠다는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강변이나 누정에 갇혀 있던 전통 낙화놀이를 도심 한복판 공원으로 끌어내어 완벽한 대중 놀이 문화로 부활시킨 세종시만의 독창성은 유네스코가 중시하는 ‘살아있는 무형유산의 전승’ 가치에 정확히 부합한다는 것이 최 후보 측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최 후보는 “행정 뒤에 문화가 자라고, 문화가 자라면 사람이 모여 비로소 위대한 도시가 된다”며 “세종의 밤을 바꾼 전통 불꽃을 세계인이 함께 보고 감동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반드시 키워내겠다”고 약속했다.
박물관의 유리창을 깨고 시민의 일상으로, 이제는 세계 대회의 대미와 유네스코 인증을 향해 뻗어 나가는 세종낙화축제. 최민호 후보의 뚝심 있는 ‘문화 행정’이 세종시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