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초의원 무투표 당선 '와르르'

구의원 후보 무투표 당선자 9명...민주당 5명·국민의힘 4명

2026-05-18     김용우 기자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지역 기초의원 선거에서 총 9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대전 기초의원 무투표 당선자(8명)보다 1명 늘었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7일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이번 대전 지역 무투표 당선 선거구는 서구 마·바선거구와 대덕구 가·다선거구 등 모두 4곳이다.

해당 지역은 후보 등록 인원과 선출 인원이 동일해 별도 투표가 실시되지 않는다. 정당별로 보면 무투표 당선자 9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5명, 국민의힘이 4명으로 집계됐다.

3명을 선출하는 서구 마 선거구(둔산1·2·3동)는 이례적으로 무투표 당선자가 배출됐다. 역대 선거에서 2인 선거구의 경우 거대 양당 후보가 무투표 당선이 비일비재했는데, 3인 선거구에서도 무투표 사례가 나온 것이다.

서구 마 선거구는 박용준·최미자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명현 국민의힘 후보 3명만이 후보 등록을 해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지난 주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하려던 박용준·최미자 후보는 무투표 당선에 따라 급히 취소했다.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후보자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해당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2-나 공천을 받은 홍성영 현 대전시 서구의원이 후보 등록을 포기했고, 제3지대 정당에서도 후보를 내지 않았다.

2인 선거구인 서구 바 선거구(월평1·2·3동·만년동)에서는 송용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인화 국민의힘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대덕구 가 선거구(오정·대화·법1·2동)에서는 이삼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대웅 국민의힘 후보가, 다 선거구(비래·송촌·중리)에서는 서미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석광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당선을 확정했다.

이번 무투표 당선자 중 정인화 국민의힘 후보와 조대웅 국민의힘 후보, 전석광 국민의힘 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에 이어 연속으로 무투표 당선, 나란히 재선 의원이 됐다.

한편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대전지역 무투표 당선자는 총 8명(지역구 6명-비례대표 2명)이 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