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석, ‘민주시민교육원’ 설립 공약..."현장 중심 역사 계승"

2026-05-18     이성현 기자
맹수석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맹수석 대전교육감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정치권의 헌법 전문 수록 지연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그 대안으로 민주시민교육원 설립을 통한 현장 중심의 역사 계승을 선언했다.

맹수석 후보는 18일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발표한 입장문에서 “1980년 5월, 자유와 정의를 향한 시민들의 외침은 총칼 앞에서도 결코 꺾이지 않았고, 그날의 용기는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단단한 뿌리가 됐습니다”고 추모했다.

이어 오월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정치권의 논의 지체나 헌법 개정 지연과 무관하게 교육 현장에서의 계승은 중단될 수 없음을 피력했다. 

또 제도가 역사의 전진을 붙잡는다면 교육이 먼저 과감하게 실천해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구현할 핵심 공약으로 민주시민교육원 설립을 강조한 맹 후보는 해당 기관을 단순한 과거사 기록 보존소가 아닌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이 인권의 가치를 상시 논의하는 교실 밖 실천형 토론장으로 채워내 박제된 교과서 속 문장을 청소년의 삶과 생활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아울러 맹 후보는 오월의 유산을 한국 민주주의의 영원한 길잡이이자 대전 교육의 미래로 표현하며 청소년들이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치관 형성의 기틀을 공교육 시스템 안에서 완수하겠다고도 했다.

맹수석 후보는 "46년 전 그날의 희생이 우리 교육의 빛이 돼야 한다"며 "그날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용기와 따뜻한 연대의 가치를 우리 교육의 가장 중심에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