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애학생 선수단, 전국대회서 메달 37개 목표 초과 달성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지역 장애학생 선수단이 전국대회에서 지난해 메달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부산시 일원에서 진행된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대전 대표 선수단이 금메달 13개를 포함해 총 37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당초 설정했던 목표치인 34개를 조기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제19회 대회 당시 9개 종목에 55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14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0개로 총 36개의 메달을 수확했던 대전 선수단은 올해 7개 종목으로 출전 규모를 압축했음에도 오히려 1개가 늘어난 37개의 총메달을 수확하며 선수단 운용의 정밀한 정예화와 우상향 성장 곡선을 동시에 증명했다.
지난해에도 대전 선수단 내에서 가장 많은 13개의 메달을 책임졌던 수영 종목은 올해 무려 18개의 메달을 쏟아내며 확실한 메달밭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대전자운초 김종은 선수가 남자 단거리 3개 전형을 석권하고 대전상원초 정예린 선수 역시 여자부 금메달 3개를 독식하며 나란히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육상에서도 대전맹학교 최평관 선수의 2관왕 달성을 필두로 총 13개의 메달이 추가됐으며 단체 구기 종목에서는 대전원명학교 주축의 배구팀이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차례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대회 8연패라는 대기록을 수립해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아울러 남녀 골볼팀의 동반 메달 획득을 비롯해 보치아와 볼링 등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정밀 종목에서도 고른 활약이 돋보였는데 이는 일선 학교 현장의 맞춤형 훈련 지표와 대전시교육청 및 시장애인체육회의 유기적인 민관 협력 거버넌스가 만들어낸 정책적 결실로 분석된다.
김희종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우리 학생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흘린 땀의 결실을 값진 성과로 만들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장애학생 체육 지원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