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IB 후보학교 6곳 승인...미래형 학교 체제 본격화

2026-05-19     이성현 기자
대전교육청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본부와 ‘질문하는 교실’을 모토로 한 미래형 학교 체제 구축에 나선 지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글로벌 기준의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 후보학교 승인 절차를 전격 완료하고 교실 수업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인은 지난해 시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 본부(IBO)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대전형 IB 도입을 선언한 지 불과 1년 만에 거둔 행정적 쾌거다.

기본적으로 IB 프로그램은 단편적인 지식 암기에서 벗어나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선진적 체계다.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이 교육 방식은 학습자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주도적으로 탐구하며 깊이 있게 개념을 이해하도록 유도한다. 결과적으로 주입식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폭발적으로 촉진한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5월 현재까지 국제 공인을 획득한 대전 지역 IB 후보학교는 대전화정초, 대전대성고, 회덕초, 대전변동중, 서대전고를 비롯해 가장 최근 승인 통보를 받은 서일고까지 총 6개교다.

특히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학년급별로 황금비율을 이루며 고르게 분포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단절 없는 ‘IB 기반 연계형 미래 교육 벨트’를 지역 내에 구축할 수 있는 탄탄한 인프라가 마련됐다.

IB 후보학교 지위를 획득한 6개교는 앞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탐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 체제를 실제 교실에 전면 적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IBO로부터 연간 20시간 이상의 밀착형 운영 컨설팅을 받으며 최종 관문인 ‘인증학교(World School)’ 진입을 준비한다.

김용옥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무더기 승인은 단순한 양적 팽창을 넘어 학생의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우는 진짜 수업 혁신이 대전 공교육 현장에서 시작됐다는 증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