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중, 1회 졸업생 발전기금 100만원 전달...모교 사랑 11년째

2026-05-20     이성현 기자
조윤형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오정중학교는 학교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1회 졸업생들이 마련한 학교발전기금 100만원 기탁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모교의 경쟁력 강화를 염원하는 초기 졸업생들의 자발적인 헌신이 1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매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연속성 있게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단순한 액수를 넘어 지역사회 공교육 상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오정중학교는 대전 시내 전역에서 학생들이 찾아오는 독특한 학군 구조를 갖고 있으며, 특히 학교 운동부인 ‘태권도부’가 전체 재학생의 약 33%를 차지하는 뚜렷한 체육 특성화 색채를 띠고 있다.

오정중 태권도부는 최근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비롯한 국내 최고 권위의 유관 대회들을 휩쓸며 탁월한 엘리트 스포츠 성과를 증명했고 이는 학교의 대외적 위상 제고와 신입생 유입의 핵심 으로 작용해 왔다.

학교 측은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급격한 세계화 흐름을 포착, 단순 운동선수 육성을 넘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스포츠 외교 인재’로 키우는 차별화된 융합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체육 특기생들의 눈넣이에 맞춘 ‘수준별 태권도 전문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자체 구축해 구동 중이며, 이를 통해 학생 선수들이 은퇴 이후까지 대비해 장차 세계 무대를 누비는 국제 지도자나 행정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로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이날 기탁식에서 강상규 1회 졸업생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정중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태권도부의 비약적인 발전상을 지켜보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후배들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조윤형 교장은 "선배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학생들의 학업 환경 개선과 운동부 장학 인프라를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미래 지식 정보 사회를 주도할 체육 리더이자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글로벌 태권도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교직원, 학부모, 동문회 등 교육공동체 전체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