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175억 투입 ‘디지털도서관’ 개관

운영 안정화까지 ‘학내 구성원 전용’ 제한 운영

2026-05-20     이성현 기자
국립한밭대학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립한밭대학교는 신축 디지털도서관의 성공적인 완공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1일부터 학내 구성원을 향해 전면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확보하며 첫 삽을 뜬 이번 대형 프로젝트에는 총사업비 175억 원의 대규모 공적 자산이 투입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연면적 6025㎡ 규모로 지어진 도서관은 전통적인 열람실 기능을 넘어 학습과 문화 향유, 휴식이 공존하는 '개방형 거점 플랫폼'을 지향한다.

층별 공간 설계는 이용자의 다양한 학습 행태와 동선을 고려했다. 명칭도 1층 해올라운지(도서관 기본 서비스), 2층 다올라운지(소규모 문화공간), 3층 이음라운지(미디어 학습공간) 4층 채움라운지(몰입형 학습공간) 등 차별화를 뒀다.

다만 한밭대는 이번 디지털도서관을 지역 일반 시민에게 즉각 개방하지 않고 우선 '학교 구성원 전용'으로 한정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대학 도서관 리모델링 및 신축 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이용자 간 '좌석 다툼'과 과밀화 분쟁을 원천 차단하고 초기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현실적 조치다.

대신 기존의 본관 도서관은 일반 시민이 일반회원으로 가입하면 종전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투트랙(Two-Track)' 공간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오용준 총장은 “이번에 문을 연 디지털도서관은 지식의 일방적 습득 장소를 넘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머물며 소통하고 창의적인 영감을 주고받는 개방형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 측은 신축 디지털도서관의 시스템과 이용 질서가 정착하는 시점에 지역사회 및 일반 시민으로의 단계적 개방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