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넘어 상생으로” 충청권 교육감 후보 3명, ‘미래교육 벨트’ 연대 구축

오석진·이명수·강미애, 세종시청서 정책협약...7대 과제 공동 추진

2026-05-20     최형순·유규상·이성현 기자
(왼쪽부터)

[충청뉴스 최형순·유규상·이성현 기자] 공식 선거운동 개시 하루를 앞두고 충청권 교육감 후보들이 행정 구역의 경계를 허물고 인프라와 예산을 공유하는 메가시티형 교육 연대 전선을 구축했다.

20일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후보와 이명수 충남교육감 후보, 강미애 세종교육감 후보는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미래교육 발전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발맞춰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권 침해와 학생 정신건강 문제 등 당면한 교육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선언적 협약에 그치지 않도록 정기적인 정책 협의와 공동대응 체계를 상설화한다는 실무적 방침도 함께 내놨다.

이날 발표된 7대 공동 추진 과제에는 학생 중심 미래교육 체계 구축과 인공지능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격차 해소, 교권 보호 및 교육활동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됐다.

또 학력 신장 보장, 학교 안전망 및 학생 정신건강 지원 체계 강화, 지역 간 교육자원 공유 확대, 진로 및 과학·문화예술 교육 활성화 등이 핵심 골자로 담겼다.

특히 충청권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해 원도심과 신도심,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육 불균형을 완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번 연대는 세 후보의 독자적인 브랜드 공약들을 충청권 전체로 확장·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석진 후보가 제시했던 지능형 인프라인 GPU 서버팜 구축과 7대 지능형 학교 안전망 공약은 충청권 공통의 지능형 교육 표준 모델로 도입된다.

여기에 이명수 후보가 추진 중인 충남형 인공지능·디지털 커리큘럼과 대기업 연계형 성장·정주 선순환 교육 상생 벨트가 결합해 지역 산업 밀착형 인재 육성을 견인하게 된다.

또 강미애 후보의 핵심 정책인 인공지능 학습종합센터 기반 기초학력 책임교육과 중학교 3학년 전원 대상의 200억 원 규모 글로벌 진로 탐험대 사업이 더해져 충청권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세계화 교육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강미애 후보는 "지금은 대전환의 시기"라며 "지역 경계를 넘어 학생 한 사람의 가능성을 중심에 둔 교육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석진 후보도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양질의 디지털 교육을 받도록 돕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현장을 참여 후보들과 함께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명수 후보는 "오늘의 협약은 결코 선언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세 지역이 힘을 모아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교육가족의 압도적인 성원을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