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선거 초접전 양상...부동층 표심 향배 주목

[6·3지방선거 여론조사] 충청뉴스·굿모닝충청·대전뉴스 리얼미터 공동 의뢰

2026-05-22     이성현 기자
(왼쪽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대전교육감 여론조사에서 성광진 후보, 맹수석 후보, 오석진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35%에 달해 향후 선거판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충청뉴스·굿모닝충청·대전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실시한 조사 결과, 성광진 후보가 17.3%, 맹수석 후보가 15.6%, 오석진 후보가 15.0%를 기록했다. 세 후보 간의 격차는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범위 내에 촘촘하게 몰려 있어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어 진동규 후보가 9.8%, 정상신 후보가 7.3%의 지지율을 얻으며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0.7%, '잘 모름'은 24.3%로 집계돼 전체 응답자의 35.0%가 부동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뚜렷한 압도적 우위를 점한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유권자 3명 중 1명 이상이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셈이다.

지역·연령·정당별 지지층 뚜렷하게 엇갈려

세부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선두권을 형성한 후보들은 각각 뚜렷한 강세 집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시장선거와도 함께 치러지는 만큼 정당별로도 선호도가 갈렸다.

성광진 후보는 중구(20.0%)와 만 18~29세(21.9%), 진보성향(27.4%) 유권자에서 두드러진 지지세를 보였다. 정당별로는 조국혁신당 지지층(25.4%)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2.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맹수석 후보는 대덕구(18.1%)와 70세 이상(17.1%)과 50대(16.8%), 30대(16.5%)에서 고른 강세를 보였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8.2%)에서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오석진 후보는 70세 이상(18.6%)과 60대(17.2%) 고연령층을 비롯해, 국민의힘 지지층(21.3%)과 보수성향(20.1%) 응답자에게서 강한 결집력을 보였다.

진동규 후보는 유성구(12.7%)와 국민의힘 지지층(14.3%)에서, 정상신 후보는 중구(10.3%)와 30대(10.4%)와 만 18~29세(10.0%) 등 2030 청년층에서 지지세가 돋보였다.

'지역 발전'·'정책 및 공약' 등 선택 기준 '다양'

유권자들이 교육감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지역 발전 기여도'(22.4%), '정책 및 공약'(20.1%), '도덕성 및 청렴성'(18.9%) 순으로 나타나 특정 요소에 쏠림 없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민 10명 중 8명 이상 "투표하겠다"...적극 투표층 65.9%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대전시민들의 참여 의지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3.7%가 ‘투표하겠다’(반드시 투표 65.9%, 가급적 투표 17.8%)고 답했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며 적극적인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과반을 훌쩍 넘는 65.9%에 달해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14.8%(별로 투표 생각 없음 4.8%, 전혀 투표 생각 없음 10.0%)에 그쳤으며, ‘잘 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다만 이같이 높은 투표의향이 교육감 선거에도 이어질진 지켜봐야 한다. 교육감 선거는 역대 선거마다 ‘깜깜이 선거’로 불리며 주목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후보별 유권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있는 정책 및 공약이 당락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충청뉴스·굿모닝충청·대전뉴스 공동 의뢰로 리얼미터가 2026년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대전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2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전화 조사(무선 100%) 방식이며, 표본추출은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추출(림가중 부여) 방식을 적용했다.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