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 대신 ‘주민 안전’ 먼저 묶었다…박윤경 세종시의원 후보
- 선거운동 중 파손된 경관 볼라드 발견, 즉각 보람동장과 현장 공조 - 통제선 설치 등 신속 조치로 보행자 2차 사고 막아… 주민들 “엄지척”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일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지는 세종시 보람동 거리에 훈훈하고 감동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주인공은 국민의힘 박윤경 세종시의원 후보(제13선거구, 보람동)다.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21일, 박윤경 후보는 보람동 사거리 횡단보도 앞 인도를 지나던 중 눈을 의심케 하는 위험천만한 광경을 목격했다. 보도와 차도 경계에 설치된 ‘경관조명 볼라드(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 하나가 차량 충돌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해 흉물스럽게 꺾여 있었던 것.
사고의 충격을 증명하듯 주변 보도블록과 기단석은 완전히 깨져 사방으로 파편이 튀어 있었고,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바로 옆이 움푹 꺼지거나 솟아올라 있어 언제든 보행자가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특히 야간에는 어두워진 탓에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컸다.
현장의 위험성을 직감한 박 후보는 그 자리에 멈춰 섰다. 확성기를 들고 표를 호소하는 통상적인 선거운동 대신, 곧바로 보람동 주민센터에 연락을 취해 상황을 긴급 전파했다.
시민의 안전이 걸린 일에 행정의 발걸음도 빨랐다. 연락을 받은 허인강 보람동장이 지체 없이 현장으로 출동한 것. 현장에서 합류한 박 후보와 보람동장은 시민들이 파손된 볼라드와 깨진 보도블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안전 통제선을 신속하게 치기 시작했다.
주위에 쓰러져 있던 라바콘을 세우고, 꼼꼼하게 통제 띠를 두르는 두 사람의 손길에는 ‘오직 주민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진정성이 묻어났다.
유세복을 입고 땀방울을 흘리며 직접 안전조치를 취하는 박 후보의 모습을 지켜본 보람동 주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 보람동 주민은 “선거철만 되면 다들 거창한 공약만 외치기 바쁜데, 이렇게 매일 지나다니는 길 위의 작은 위험까지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며 박 후보와 동장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윤경 후보는 “선거운동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시의원에 출마한 후보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본분”이라며 “앞으로도 보람동 주민들의 발걸음이 언제나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눈과 귀를 열고 현장을 살피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선거운동의 화려한 구호보다 주민의 안전이라는 ‘기본’을 먼저 실천한 박 후보의 이번 행보는, 지역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며 진정한 ‘생활 정치’의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