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나성동서 ‘시민동행 유세단’ 출정식 개최
- 박범계 “노무현·문재인·이재명 정신 잇는 조상호 지지” - 강준현 “이재명 정부와 합 맞춰 행정수도 특별법 완결할 것” - 이강진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 골목 누비며 압승 거두자” - “이해찬 총리의 정치 철학 계승…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할 것”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의 하이라이트로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치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조상호 후보는 21일(목) 오후 7시 세종시 나성동 현대자동차 앞 광장에서 ‘시민동행 통합 선대위 유세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강준현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이강진 총괄선대위원장 등 세종시당 지도부를 비롯해 시의원 출마자 전원, 선거운동원, 그리고 지지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워 뜨거운 열기를 연출했다. 특히 대전 서구(을) 지역구인 박범계 의원이 지원 유세를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힘을 보탰다.
첫 연사로 단상에 오른 박범계 의원은 현 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강조하며 세종시민의 결집을 호소했다.
박 의원은 “세종시민은 언제나 민주주의의 편이었고,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가장 선진적인 의식을 가진 분들”이라며 “조상호 후보는 민주당의 영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행정수도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현 정부의 세수 결손 문제를 강하게 비판한 뒤, “중앙의 민주당 정권과 발을 맞춰 세종시의 압도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는 조상호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강준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세종시 정권 교체와 지방 행정 쇄신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 시정을 겨냥해 “지난 4년 동안 시민은 없고 오직 행사와 축사만 가득했던 암울한 시간이었다”고 날을 세우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세 가지로 압축했다.
그는 ▲실정 세력에 대한 정치적 심판, ▲지방 균형발전을 이끄는 중앙정부 국정 운영 뒷받침, ▲일 잘하는 실무형 인재 등용을 꼽았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공개, 대통령 집무실 건립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한 강 위원장은 “이제 남은 과제는 세종시에 행정수도 완성의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행정수도 특별법’의 통과”라며, “공청회를 마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법안을 완결 짓는 과정에 일 잘하는 조상호 후보가 세종시장으로서 함께 합을 맞춰야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강진 총괄선대위원장은 선거운동원과 당원들의 절실함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가치를 언급하며 “중앙정권에 이어 이제는 세종시의 지방 정권까지 확실하게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여론조사 추이를 언급하며 “보수 세력이 결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절로 되는 승리는 하나도 없다”라며 “우리 모두가 조상호가 되어 세종시 구석구석 골목을 누비며 열심히 뛰어야 압승을 거둘 수 있다”고 당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출정식의 주인공으로 단상에 오른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는 현장을 지킨 시민과 당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해찬 전 총리의 친동생인 이해만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 후보는 “2008년부터 약 20년간 정치를 배우며, 정치란 그 시대의 모순을 해결하고 사람들의 삶을 편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가슴에 새겨왔다”며 운을 떼었다.
그는 “세종시는 대한민국 국가 균형 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라는 명확한 설립 목적을 가진 특별한 도시”라며 “이춘희 전 시장을 비롯한 선배 정치인들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서 세 번째 민주 시정부를 책임지고 이끌 준비가 되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고 누구보다 늦게 자리를 뜨는 겸손하고 절실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행정수도 완성, ▲자족기능 확충,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3대 핵심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며 유세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세종시 지역구에 출마하는 민주당 시의원 후보 18명과 비례대표 후보들이 차례로 소개되어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지도부와 후보자들은 유세차 위에서 시민들을 향해 ‘기호 1번’을 상징하는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단체 기념촬영을 진행, 선거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