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후보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현대자동차 사거리서 ‘세종교육 대세론’ 강조 - 양대 노총·퇴직 교사 등 지지 세력 결집 과시… ‘공교육 책임론’ 전면에 내세워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후, 세종시 나성동 현대자동차 사거리는 민주진보 단일후보인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후보의 출정식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임 후보는 이날 “세종교육이 대세가 되면 대한민국 교육 전체가 바뀐다”며 ‘세종교육 대세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13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임 후보는 그간의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 후보는 “열한 번의 공개 여론조사 중 무려 일곱 번이나 1위를 차지했고, 2위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범위의 3배에 달했던 적도 있다”며 “일각에서는 박빙 선거라고 하지만, 세종 시민의 선택과 명령은 이미 여론조사를 통해 명확히 드러난 것”이라고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실제로 임 후보 캠프는 공식 선거운동 전부터 노동계, 교육계, 시민단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지지세를 확보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3월 교육전문가와 지역 인사 107명의 지지 선언을 시작으로 퇴직 교사 20명, 4월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세종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 등 노동계의 지지가 잇따랐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곽노현·김상곤·이재정 전 서울·경기교육감 등 전직 진보교육감 6명이 동반 지지를 표명하며 힘을 보탰다.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양대 노총이 동시에 특정 교육감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은 교육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임 후보는 이러한 지지 세력 결집에 대해 “양대 노총을 비롯한 노동계가 요구한 것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 주체의 권리를 보장하라는 것”이라며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교육 여건을 개선하라는 시민과 노동계의 엄중한 책무를 기꺼이 짊어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진행된 찬조연설에서는 임 후보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재설 상임선대본부장은 “사교육비는 날로 늘어가는데 과연 지금의 공교육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느냐”고 세종 교육의 현실을 직격한 뒤, “임 후보는 28년간 교육 현장을 지키고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지내며 현장·정책·행정을 두루 경험한 유일한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부모의 경제력이 아닌 아이의 가능성이 기준이 되는, 학교가 책임지는 강한 공교육을 세종에서 실현할 인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학부모를 대표해 연단에 오른 홍영훈 전 세종청년센터장은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열린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홍 전 센터장은 “이제 교육은 교육청이라는 닫힌 울타리를 넘어야 한다”며 “임 후보는 세종시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지역 인프라를 교육과 연결할 줄 아는 협치의 적임자이자, 불확실한 시대에 진짜 혁신을 만들어낼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의 경선을 거쳐 단일후보로 추대된 임전수 후보는 ‘강한 학력과 따뜻한 품성을 지닌 미래인재’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초등 3학년 ‘학습 부진 제로’를 위한 1수업 2교사제 도입 ▲교육청 직속 공익법인 ‘(가칭)세종체험교육재단’ 설립 ▲‘온-도시 공공 방과후 돌봄학교’의 전국 표준 모델화 등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출정식으로 기세를 올린 임전수 후보는 오는 6월 2일 자정까지 세종시 전역을 누비며 공식 선거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