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매치' 대전시장 선거, 허태정 48.2% vs 이장우 38.9%

[6·3지방선거 여론조사] 충청뉴스·굿모닝충청·대전뉴스 리얼미터 공동 의뢰

2026-05-22     김용우 기자
(왼쪽부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대전시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뉴스·굿모닝충청·대전뉴스 공동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7~18일 실시한 조사 결과,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허태정 후보는 48.2%, 이장우 후보는 38.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3%포인트로, 표본오차(±1.9%p)를 넘어섰다. 강희린 후보는 4.0%를 기록했으며, ‘없음’ 3.8%, ‘잘 모름’ 5.1%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허태정 후보는 40대(60.1%)와 50대(60.3%), 진보층(78.4%)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장우 후보는 동구(43.4%), 70세 이상(53.3%), 남성층(42.1%), 보수층(72.9%)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당선 가능성, 허태정 과반 넘겨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허태정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7%가 허 후보를 꼽아 과반을 넘겼다. 반면 이장우 후보는 36.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4.4%포인트. 이어 강희린 후보 4.0%, ‘잘 모름’ 9.0%였다.

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전망한 응답은 유성구(54.6%), 40대(65.1%), 50대(62.7%)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이 후보는 동구(40.7%), 70세 이상(47.4%), 보수층(66.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당지지도 민주당 44.7% vs 국민의힘 32.5%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4.7%를 기록해 국민의힘(32.5%)을 12.2%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어 조국혁신당 5.0%, 개혁신당 4.6%, 진보당 2.9%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변수와 부동층 향배에 따라 막판 판세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투표 열기 고조…“반드시 투표” 65.9%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대전시민들의 투표 의향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3.7%였으며, 이 가운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65.9%에 달했다. 특히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적극적인 투표 의향이 두드러졌다.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소속 정당’(23.1%)이 가장 높았지만, ‘지역 발전 기여도’(22.4%), ‘정책 및 공약’(20.1%), ‘도덕성 및 청렴성’(18.9%)도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정당 구도뿐 아니라 지역 발전과 정책 경쟁력, 후보 검증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여론은 ‘반대 우세’

향후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행정통합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6.9%(매우 반대 25.9%, 반대하는 편 21.1%)로 조사됐다.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42.0%(매우 찬성 21.9%, 찬성하는 편 20.1%)였다.

반대 의견은 서구(49.5%)와 18~29세(62.5%), 보수층(61.7%)에서 높게 나타났고, 찬성 의견은 동구(44.9%), 60대(51.8%), 진보층(59.6%)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지역과 세대, 이념 성향에 따라 행정통합을 바라보는 시각 차가 뚜렷하게 드러난 셈이다.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충청뉴스·굿모닝충청·대전뉴스 공동 의뢰로 리얼미터가 2026년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대전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2,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응답률은 5.4%다. 표본은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방식으로 추출했으며,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