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김대곤 시의원 후보, 장군·한솔동 합동 유세
- 김대곤 시의원 후보 “세종보 살리고 장군면 복컴 신축 추진” - 최민호 시장 후보 “민주당의 20년 세종시 농락, 표로 심판해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와 김대곤 세종시의원 후보(제6선거구)가 23일 장군면과 한솔동을 찾아 합동 집중 유세를 펼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두 후보는 현 정권과 거대 여당을 향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대곤 시의원 후보는 정쟁으로 얼룩진 지역 현안을 바로잡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세종보를 활용한 친수·문화·휴식 수변공원 조성 ▲장군면 송전탑 우회 설치 및 피해 최소화 ▲장군면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신축 추진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정쟁 때문에 시민의 소중한 자산인 세종보가 방치돼서는 안 된다”며 “환경을 살리면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현실적인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군면 송전탑 문제에 대해 “주민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방식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면서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우회 설치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장군면 주민들도 제대로 된 문화·복지 서비스를 누려야 한다”며 원거리 이동 없이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경험과 추진력’을 꼽은 김 후보는 “구호만 외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실제로 정책을 만들고 행정을 움직여본 준비된 일꾼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현 정치권의 법치주의 훼손을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세종시 관련 공약들이 ‘선거용 기만’에 불과했다고 날을 세웠다.
최 후보는 “대한민국은 법 앞에 평등한 민주주의 국가이지만, 특정 인물만은 권력을 이용해 재판을 피하고 죄를 면하려 한다”며 여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특히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 지연과 관련해 “지난 20년간 세종시민들은 행정수도라는 이름 아래 농락당해 왔다”고 성토했다.
그는 “과거 민주당은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진짜 행정수도를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으나, 막상 헌법 개정안이 나왔을 때 세종시는 쏙 빠져 있었다”며 “선거 때만 되면 약속을 남발하고 돌아서면 핑계를 대며 법안 처리를 미루는 것이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최 후보는 “민주당이 지방선거 여론을 의식해 특검법과 농지법 등 민감한 법안 처리를 선거 이후로 미루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방 권력까지 저들에게 장악된다면 독단적인 법 개정과 정권 연장을 위한 개헌까지 감행할 것 같아 오싹한 심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최 후보는 “이 엄중한 현실을 알고도 눈을 감아서는 안 된다”라며 “저 최민호가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십자가를 메고 앞장서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
세종시를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할 일꾼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격하게 호소하며 유세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