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한우농가·김태흠 제2서해대교…당진서 표심 경쟁
박수현 "농가 위기 도정이 외면해선 안 돼" 김태흠 “ 제2서해대교 건설...당진 도약 완성”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6·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25일 나란히 당진을 찾아 표심 경쟁을 벌였다.
박수현 후보는 한우농가와 당진시장을 찾아 농축산 현장의 어려움과 민생을 강조했고 김태흠 후보는 공약설명회와 당진전통시장 방문을 통해 제2서해대교 건설 등 지역 발전 공약을 앞세웠다.
박 후보는 어기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김기재 당진시장 후보와 함께 이날 오전 당진지역 한우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우농가 관계자들은 "키울수록 적자"라며 2024년 기준 마리당 평균 161만 원의 손실을 보고 있으며 거세우 출하가도 1000만 원 수준에서 850만~900만 원대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후보는 "한우농가의 위기는 단순히 개별 농가의 문제가 아니라 충남 농업과 지역경제의 문제"라며 "현장의 한숨을 도정이 외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료값 부담 완화, 한우값 안정, 조사료 보조 지원 확대, 퇴비살포기 지원 등을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과 함께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당진시장을 찾아 이정문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어기구 의원, 김기재 후보 등과 함께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지금 당진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당진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민주당 도지사와 시장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당진 발전 과제로 노후 석탄화력 폐지에 따른 친환경 에너지 도시 육성, 당진항 확대, 제2서해대교 건설, 당진~아산 고속도로 추진, 해양관광도시 조성 등을 언급했다. 또 김기재 후보의 공약인 군부대 이전 유휴부지 시민편의공간 조성,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조기 완공, 24시간 소아 진료·돌봄 체계 구축 등을 도지사로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후보도 이날 당진에서 공약설명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제2서해대교 건설을 제시했다. 그는 "당진 송악~화성 구간에 제2서해대교를 건설해 물류와 산업 연결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 복합단지 조성,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석문간척지 스마트팜 클러스터 및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자동차 수출단지 조성,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유치 등을 당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민선 8기 충남도를 이끌며 4조5000억 원 규모의 당진 그린수소발전단지 사업을 유치하는 등 당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당진의 도약을 완성할 수 있도록 성과를 증명해온 김태흠에게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그는 "5일 만에 다시 당진시장을 찾았는데도 따뜻하게 맞아주신 상인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당진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이 상인들의 소득 증대와 시민 편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당진전통시장 현대화사업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 당시 소상공인 특별지원금 지급 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성과도 부각했다. 또한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와 함께 제2서해대교 건설,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산업재해 전문병원 건립 등 당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