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후보 지원 유세 속 이미경 후보, 사법·민생 공약 다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반곡동(제15선거구)에서 주민들의 삶을 바꿀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었다.
25일 오후 4시, 반곡동 파리바게뜨 앞에서는 세종시 제15선거구 이미경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의 합동 유세가 펼쳐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지원 유세에 나선 최민호 시장 후보는 반곡동 내 왕관빌딩, 순수정육점, 시드니 블루, 그린타워 등 주요 상가 일대를 촘촘히 순회하며 시민들에게 이미경 후보와 자신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최 후보는 상가 방문 중 만난 지역 청소년들을 향해 안보관을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최 후보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주적이 누구냐"고 질문을 하자 청소년들은 북한이라고 대답했다. 이에대해 최 후보는, "북한이 주적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를 확실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 것"이라며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 의식의 중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시 지도부의 든든한 지원 사격 속에 행동하는 생활 정치인을 표방하는 이미경 후보는 사법행정 중심지 완성, 생활 밀착형 복지, 통학로 안전 확보, 가성비 환경 정책 등 지역 맞춤형 8대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미경 후보가 가장 먼저 강조한 핵심 구상은 "반곡동을 세종의 사법행정 중심지로 완성하는 일이다. 현재 세종시민들이 법원 업무를 보기 위해 대전까지 이동하며 겪는 극심한 불편을 짚어낸 이 후보는, 이미 시작된 법원 건립을 차질 없이 마무리 짓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통해 "변호사와 법무사 법인, 관련 기업들을 대거 유입시켜 명품 법조타운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상권을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해 반곡동의 부동산과 상업적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촘촘한 복지 그물망도 선보였다. 이 후보는 건강과 돌봄을 국가와 동료의 중단 없는 책임이라고 규정하며 웰빙 복지와 교육 돌봄 플랫폼 구축을 약속했다.
반곡동 내에 공공보건소를 설치하고 인근에 파크골프장을 신설하여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예방접종과 만성 질환 관리, 치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안심 등하교 도우미를 상근 배치하고, 조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가정에는 월 30만 원의 손주 돌봄 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반곡동만의 특성인 국책연구단지의 우수한 박사 인프라를 활용하여 수준 높은 교양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맞춤형 아이디어도 덧붙였다.
주민과 학생들의 생명에 직결된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았다. "수루배마을 1·2단지 주민들과 방곡고등학교 학생들이 괴화산 이동 및 통학 시 무단횡단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행 안전 육교를 조속히 설치하겠다"고 확언했다.
이에 더해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갈 때 퇴직 군인이나 경찰 공무원을 활용한 안전지킴이 제도를 의무화하여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 1등급 반곡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거창한 구호 대신 적은 예산으로 주민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가성비 중심의 환경 및 상권 정책도 제안했다.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반곡동의 상징인 재갯뜰 공원의 배구장 바닥을 개선하고 가로등을 확충하여 공원과 상가를 연계한 유동인구를 확보함으로써 상가 공실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괴화산을 세종시 최초의 시립공원으로 지정해 LH와 협의 정비하고, 맨발 황토 숲길과 옹달샘, 계곡을 조성해 전 세대가 찾는 명품 힐링 숲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으로는 "가로수 전정 작업 후 버려지는 나뭇가지를 우드칩으로 재활용해 산책로에 깔아 잡초 성장을 억제하고 예산을 아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미경 후보는 ‘주민이 제안하면 이미경이 실행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소통 중심의 생활 정치를 공약했다.
"사생활권 중심의 주민 제안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입주자대표 회장단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학생 간담회와 유관기관 간담회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선되면 "시의원 사무실을 상시 개방된 사랑방으로 운영하여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민원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한 실천 의지를 보였다.
최민호 시장 후보의 화력 지원과 함께 반곡동의 인프라 및 지리적 특성을 정확히 꿰뚫은 이 후보의 민생 공약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얼마나 파고들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