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교육표심 공략...정용래 ‘독서 도시’ vs 조원휘 ‘학교 신설'

2026-05-26     김용우 기자
(왼쪽부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6·3 지방선거 유성구청장 선거가 교육 공약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후보는 ‘책 읽는 유성’을 앞세운 독서도시 전략을, 국민의힘 조원휘 후보는 학교 신설과 통학환경 개선 공약을 내세우며 교육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용래 후보는 지난 25일 선거사무소에서 국회 교육위원장인 김영호과 독서문화 발전 간담회를 열고 ‘독서국가 프로젝트’와 연계한 독서도시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유성구는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운영해 온 대한민국 독서 행정의 선구자”라며 “독서교육과 미래형 지식 생태계 조성 등 독서국가 프로젝트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도서관 인프라 구축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복지 서비스 △‘디지털 디톡스 북스테이 공원’ 조성 △AI 리터러시 교육 △사계절 책 축제 개최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안했다.

정 후보는 “미래 세대의 문해력과 사고력은 책 읽는 문화에서 나온다”며 “공공도서관과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독서국가 프로젝트와 함께 ‘책 읽는 도시 유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위원장 역시 “유성구는 독서국가·독서도시·독서마을로 이어지는 독서 생태계를 구축할 최적의 여건을 갖춘 도시”라며 “독서 유치원과 독서 중점 초등학교 지정 등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조원휘 후보는 교육 인프라 확충과 통학환경 개선 공약을 발표하며 학부모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조 후보는 “급격한 인구 증가에도 교육 인프라 확충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죽동2지구 중학교 부지 원상회복 추진과 용계중학교·친수1초등학교 개교 지원 방침을 밝혔다.

또 도안2·3단계 도시개발사업으로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학교 신설을 지원하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유성구·대전시·대전시교육청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신흥동 일대 통학구역 조정과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조 후보는 “유성은 평균연령 41세로 대전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며 “청년이 머물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학교 신설과 통학환경 개선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