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캐릭터로 표심 잡기”…안광식 세종교육감 후보

2026-05-2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안광식 후보 캠프가 도입한 호랑이 캐릭터 ‘광백호’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캘릭터

후보 인지도 제고와 부동층 흡수가 필요한 시점에서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취지다.

27일 세종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지지층 결집과 사전투표 향방을 가르는 중반 분수령을 맞이하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이 총력전에 나선 상황에서 안 후보 측은 정형화된 홍보 방식을 탈피해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하는 흐름이다.

‘빛나는 백호’라는 의미를 담은 ‘광백호’ 캐릭터는 현재 선거 벽보와 현수막, 명함 등 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SNS 카드뉴스와 숏폼(짧은 동영상) 영상 등 온라인 플랫폼 전반에 배치됐다.

특히 젊은 학부모층과 학생 유동 인구가 많은 도담동, 아름동 등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거리 퍼포먼스를 집중 전개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학부모는 “딱딱하고 엄숙하게만 느껴졌던 교육감 선거운동에 캐릭터가 등장하니 아이들도 관심을 보인다”라며 “최근 영상으로도 접해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선거 전략이 기존 교육감 선거에서 보기 드문 시도라는 점에서 부동층의 이목을 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관련 콘텐츠가 공유되며 후보의 인지도를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선거 중반부는 선거구 전반의 분위기와 여론 흐름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광백호 캐릭터를 매개로 시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딱딱한 선거가 아닌 소통하는 선거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지역 정계의 한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는 상대적으로 정치 선거에 비해 유권자의 관심도가 낮은 편”이라며 “안 후보 측의 캐릭터 마케팅이 막판 표심과 선거 결과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