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이노폴리스캠퍼스 기업가정신 프로그램 운영

2026-05-27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연구현장의 고도화된 기술을 시장 중심의 사업화 가치로 전환하고 딥테크 연구원들의 창업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가 대덕특구 연구자와 예비창업자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기술창업 문화 확산을 골자로 하는 ‘2026년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며 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운영 및 문의처를 담당해 공공 기술 기반의 창업 생태계를 두텁게 지원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이론 교육의 한계를 탈피해 기술창업 현장의 생생한 실전 노하우와 암묵지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과정은 선배 창업가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기업가정신 교육’을 비롯해 선후배 창업가와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을 묶어주는 ‘커넥트 프로그램’, 글로벌 기술창업 동향을 분석하는 ‘인사이트 세미나’ 등 3대 핵심 분야로 짜임새 있게 운영된다.

이중 프로그램의 첫 신호탄이자 딥테크 연구원들의 연구자 역할 변화 및 성공 사례를 다루는 ‘찾아가는 기업가정신 교육’ 1회차가 지난 26일 오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원천기술의 우수성 설명을 넘어 시장 수요 기반의 사업화 가치로 연구원들의 인식을 전환하겠다는 목표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ETRI 연구원 등 기술창업에 관심을 둔 소수정예 인원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1회차 교육에서는 ETRI 연구소기업이자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며 스케일업 중인 블루타일랩의 노두환 실장이 강연자로 연단에 올랐다.

노 실장은 기술사업화 창업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연구소기업 창업 초기 단계부터 기술 기반 시장 진입 전략, 투자 유치, 경영 등 창업 전반의 커리큘럼을 실무 중심으로 명쾌하게 짚어냈다.

특히 아이디어 수준에 머무는 창업 교육이 아니라 초기 법인설립 단계부터 투자 회수 및 출구 전략을 의미하는 엑시트(EXIT) 단계까지,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실제 리스크 관리 경험과 성공 사례를 가감 없이 공유해 현장 연구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 교육은 지식재산권(IP) 확보와 투자 유치 전략 등 딥테크 창업가들이 현업에서 맞닥뜨리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마무리됐다.

대덕특구본부는 ETRI에서의 첫 성공을 발판 삼아 대덕특구 내 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순차적으로 돌며 연구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가오는 6월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2회차 교육을 이어간다.

임문택 대덕특구본부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연구자와 기술창업가들이 선배 기업의 숨은 경영 노하우와 실전 현장 경험을 직접 수혈받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며 “대덕특구가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창업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지역 혁신창업 생태계의 핵심 자산이자 지속 가능한 성공 DNA로 확실히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