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초광역 인재·글로벌 캠퍼스 등 교육 영토 확장 '속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국내외 안팎으로 교육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27일 충남대에 따르면 그린바이오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최근 '4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 주관대학 사업단'과 ‘2026년도 COSS 충청권 기반 초광역 인재양성 GDX 연합 컨소시엄 발대식’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1월 체결된 업무협약의 후속 성격으로 융합 교육 프로그램의 표준 운영 프로세스를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관대학인 충남대(그린바이오)를 필두로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코업), 서울대(빅데이터), 단국대(이차전지), 충북대(차세대디스플레이) 등 5개 사업단과 한국연구재단, 5개 지역 RISE센터 관계자 등 총 35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및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GDX 연합은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과 연계돼 있으며 학생들이 전공과 관계없이 타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초광역 융합형 인재 양성의 신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에서의 초광역 협력에 이어 해외에서는 글로벌 캠퍼스 구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대는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퍼펙트대학교에서 권계철 교학부총장과 일레살리예프 다우렌벡 익티야로비치 퍼펙트대 총장 등 양국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교육센터(KLEC)’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문을 연 KLEC는 충남대가 현지에 추진 중인 프랜차이즈 캠퍼스 ‘CNUT(Chungnam National University in Tashkent)’의 공식 설립에 앞서 현지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을 전담한다.
프랜차이즈 캠퍼스는 국내 대학이 교육과정을 해외 대학에 전수하고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현지 학생들은 CNUT에서 1·2학년을 이수한 뒤 인증 기준을 충족하면 3·4학년을 충남대 본교에서 이어가게 된다.
이 시스템은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한국식 대학 교육-국내 유학-국내 정주'로 이어지는 탄탄한 K-Edu 체계를 제공한다.
충남대는 지난 2021년부터 교육부 ODA 사업인 ‘우즈베키스탄 농업환경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며 다져온 강력한 신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결실을 이뤄냈다.
권계철 교학부총장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진출은 단순한 유학생 유치 차원을 넘어 한국에서 실제로 공부하고 정주할 수 있는 준비된 우수 인재를 현지에서 직접 육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국가에 글로벌 교육 플랫폼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