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 충남교육감 후보 "도민 교육주권 시대 열겠다"

1만 도민 지지선언에 감사…전교조·인사 특혜 의혹 해명 후보 단일화 "테이블엔 앉을 것"

2026-05-27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이병도 충남교육감 후보는 27일 "위대한 1만 충남도민의 명령을 받들어 더 큰 혁신, 도민 교육주권 시대로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1만 명의 지지 선언과 관련해 "충남의 아이들을 키우고, 일터에서 땀 흘리며,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들께서 지지를 선언해 주셨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지 선언은 교육의 퇴행을 막아내고, 지난 12년 동안 충남교육이 일궈온 청렴·복지·혁신의 자산을 반드시 지켜내라는 도민의 엄숙한 명령"이라며 "인구 과밀과 지방소멸이라는 대전환의 위기 속에서 충남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라는 시대의 부름"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일부 경쟁 후보들을 겨냥해 "교육은 정치가 아니다"라며 "정치인 출신 후보, 뇌물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보, 초·중등교육 경험이 없는 후보에게 충남교육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39년 동안 오직 교육 외길만 걸어왔다"며 "교실에서 아이들과 호흡한 교사 28년, 충남교육청 교육국장과 천안교육장을 지내며 교육행정을 이끈 11년을 바탕으로 도덕성과 실력을 검증받은 정통 교육전문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교조 출신 논란과 인사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과거 장학관 임용과 관련해 "교육공무원법상 7년 이상의 교육 경력이 있으면 장학관 등용이 가능하다"며 "당시 28년의 교직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법적 하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충남교육청에서는 당시 사례가 없었던 만큼 상례적인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교육감이 ‘승진 개념이 아니라 평교사에서 발탁한 것이며, 임기가 끝나면 평교사로 돌려보내겠다’고 도의회에서 답변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교감·교장 연수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당선을 위한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 정책으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과 단일화를 한다는 기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후보가 단일화를 하자고 하면 테이블에는 앉겠다"면서 "현재는 사전투표가 임박한 상황이라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시기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흩어지면 부패가 승리하고, 뭉치면 혁신이 승리한다"며 "도민과 학부모, 학생이 진짜 주인이 되는 충남 도민 교육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