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전문학·유지곤 연대 '맹공'...“정책·비전 없는 껍데기 단일화"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전문학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지곤 조국혁신당 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대전선대위에 이어 서철모 후보 선대위원회도 “정책도 신념도 없는 선거공학적 야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전선대위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양측 단일화에 대해 “서구민의 선택을 우롱하고, 지방선거를 정책과 비전의 경쟁이 아닌 권력 나눠먹기식 정치적 야합이자 최악의 유권자 기만행위”라고 직격했다.
서철모 후보 선대위는 27일 논평을 통해 “이번 단일화에는 ‘무엇을 하겠다’는 미래 비전은 없고 ‘누군가를 막겠다’는 정치 구호만 남았다”며 “서구의 미래와 주민 삶에 대한 경쟁은 사라지고 오직 선거 계산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단일화 협의 시점과 TV토론 과정을 문제 삼았다. 서 후보 측은 “양측이 이미 지난 16일부터 단일화를 협의해왔다고 밝혔음에도 26일 후보 토론회에서는 끝까지 경쟁하는 것처럼 공방을 벌였다”며 “결국 주민을 상대로 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은 진정성 있는 정책 검증 토론을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단일화를 위한 정치적 연출에 이용당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을 향한 비판도 쏟아냈다. 서 후보 선대위는 “조국혁신당은 그동안 거대 양당 정치를 비판하며 새로운 정치를 주장해왔지만 결국 민주당과의 정치연대를 선택했다”며 “스스로 내세웠던 가치와 정체성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치적 연대에는 최소한의 명분과 철학이 있어야 하지만 이번 단일화는 정책 연합도 미래 연합도 아닌 정치적 야합일 뿐”이라며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한 선거용 결합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정치적 셈법으로 만들어진 선거용 연대를 선택할 것인지, 검증된 행정 경험과 안정적인 구정 운영을 이어갈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정쟁과 갈등이 아니라 성과와 실력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학 후보와 유지곤 후보는 이날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양측은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회복을 위한 시대적 연대”라며 국민의힘 심판론과 진보 진영 결집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