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반도체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 성료…291명 미래 인재 배출

2026-05-29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가 반도체를 미래 4대 핵심전략 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에 나선 가운데 지역 대학이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춘 실무형 반도체 인재 양성으로 보조를 맞추고 있다.

한남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역 청년들의 반도체 직무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된 ‘반도체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총 29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운영 2년 차를 맞이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수료생이 96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참여 규모를 3배 이상 대폭 확대해 진행됐다.

프로그램 첫해였던 지난해의 운영 경험을 발판 삼아, 올해는 교육 인프라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한남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 진입을 희망하는 지역 미취업 청년들까지 참여 기회를 넓혀 거점형 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1월부터 5월 28일까지 약 5개월간 이어진 교육 과정은 짜임새 있는 4단계 고도화 트랙으로 운영됐다.

전체 커리큘럼은 기업 맞춤형 반도체 취업전략, 반도체 공정 입문 과정, 직무 및 기업설명회, 반도체 공정 전문가 과정으로 체계화돼 기초 이론부터 실무 실습까지 단숨에 마스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교육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기초 이론 교육은 전면 온라인 강의로 개설해 청년들의 참여 진입장벽을 낮췄다.

아울러 취업 준비생들의 갈증을 해소해 준 직무·기업 설명회 및 취업전략 과정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의 현직자와 우수 반도체 기업 대표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동향과 합격 노하우를 전수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참여 청년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대목은 단연 최고 난이도의 실무 과정인 ‘반도체 공정 전문가 과정’이다.

한남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인프라를 보유한 나노종합기술원과의 긴밀한 기관 협약을 맺고, 교육생들에게 실제 반도체 생산 라인인 팹(Fab) 내의 8대 공정장비를 직접 운용해 볼 수 있는 파격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실습에 참여한 청년들은 가상 시뮬레이션이 아닌 산업계에서 쓰이는 최신 장비를 몸소 다루고, 나노종합기술원의 숙련된 전문 연구원들로부터 밀착 지도를 받으며 현장형 전문 기술을 체득했다.

이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앞으로도 시장 수요를 정밀하게 예측한 산업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지역 청년들이 미래 핵심 산업의 주역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